[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수 이무진의 최근 대표곡 '신호등'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20일 오후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무진 신호등 표절 의혹'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무진의 히트곡 '신호등'이 일본 가수 세카이노 오와리가 2015년 발매한 '드래곤 나이트(Dragon night)'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드래곤 나이트'외에 일본 밴드 '데파페코'가 2018년 '드라곤 나이트'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커버한 곡과도 흡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가수 이무진이 무명가수에서 유명가수가 된 전후 상황을 담아낸 첫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사진=빅플래닛메이드] 2022.06.23 digibobos@newspim.com |
이에 대해 빅플래닛메이드는 "'신호등'은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며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멜로디, 코드 진행 등을 분석한 결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한 음악에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이에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신호등'은 이무진이 지난해 5월 발매한 자작곡으로 사회 초년생을 도로 위 초보 운전자에 비유해 자신이 겪었던 혼란스러운 감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공감을 얻었다. 이무진은 이 노래로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신흥 음원강자'로 우뚝 섰다.
digibobo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