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선정하는 '2022년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LX공사는 이날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앞으로 3년간 140억 원을 투입해 공간정보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340여 종의 공공·민간 공간정보 데이터를 생산·개방·표준·유통한다.
착수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LX한국국토정보공사] 2022.07.20 lbs0964@newspim.com |
이에 따라 LX공사는 공간정보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민간의 공간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품질관리를 지원하여 고품질 데이터가 유통되는 체계를 마련한다.
㈜공간정보기술·에이모·호정솔루션 등 선정된 민간기업 10곳은 앞으로 3년간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그간 개별적으로 구축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생산·유통·확산한다.
인공지능(AI)용 데이터 전문기업 '에이모'는 자율주행차 원천 데이터를 개방한다. 그동안 '에이모'는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었다.
하지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10여 종의 데이터를 개방, 자율주행 레벨업을 위한 기술개발 기간 등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간정보기술은 점자 보도블록·횡단보호 음향신호·주행유도선 등 데이터 30여 종을 개방해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시설물 구축을 지원한다.
호정솔루션도 드론을 활용한 시각화 데이터 20여 종을 개방하여 국토조사 등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부터 공공·민간이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공모사업으로, 지난해까지 금융·환경 등 16개 분야에서 180개 공공·민간 기업이 참여하여 운영 중이다.
방성배 LX공사 기획혁신본부장은 "그동안 공공 중심의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채널만 있었는데, 이제는 민간이 구축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유·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로써 신산업을 창출하고 융·복합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적극 조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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