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뉴스핌 라씨로] 에스티팜, 세계 최초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미국 임상 1상 막바지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6:12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6:12

"연내 임상 1상 완료될 것"
글로벌 시장 규모 약 5조원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후 2시2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에스티팜이 개발 중인 '먹는(경구용) 대장암 치료제'가 미국에서 임상 1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에스티팜이 개발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가 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STP1002'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임상 1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코호트 1곳이 아직 임상 대상자를 모집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임상 1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에스티팜]

앞서 에스티팜은 지난 2019년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임상 1상은 진행성 고형암을 동반한 성인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STP1002의 최대 내약용량,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STP1002는 텐키라제(Tankyrase) 효소를 저해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신규 기전(First-in-class)의 대장암 치료제다. 전체 대장암 중 약 65%를 차지하는 대장암 유발 유전자(K-RAS) 돌연변이를 치료할 수 있다. 

기존 대장암 치료제가 독성가 부작용 문제가 있는 것과 달리, STP1002는 대장암환자 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 모델을 활용해 진행한 4주 반복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유의한 독성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전임상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유럽 암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도 게재됐다.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면 업계에선 글로벌 공신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동료 학자들의 평가를 거쳐 국제학술지에 게재가 되는 것"이라며 "그만큼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첫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가 된다. 업계에선 복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정맥 주사 제형의 대장암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머크의 '얼비툭스(Erbitux)', 제넨테크의 '아바스틴(Avastin)' 등 기존 항암제는 주사제로 개발됐다. 글로벌 대장암 시장은 약 5조원 추산된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