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버추얼 휴먼 '리아', 한복캠페인 펀딩 시작…中 한복공정 대응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0:07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0:40

모금액 전액 해외 한복 광고에 투입
리아 한복 NFT판매 ..수익금 캠페인에 사용
가상인간 리아 중국 악플 세례 걱정 없어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사 네오엔터디엑스㈜는 콘텐츠 후원 플랫폼 ㈜프로젝트퀘스천과 한복 디자이너 브랜드 이선영한복과 손잡고 글로벌 한복 캠페인 펀딩 <META-HANBOK>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ETA-HANBOK> 펀딩 프로젝트는 올해 초 보그 인터내셔널의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한복공정 유튜버의 한복풍 '한푸' 화보가 불러일으킨 논란을 기점으로 기획되었다. 중국의 한복공정에 따라 대한민국 한복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네오엔터디엑스, 프로젝트퀘스천, 이선영한복, 장현직 포토그래퍼, 뷰티크리에이티브 추유나 부위원장 등 다수의 전문가가 재능 기부에 동참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중국 한복공정에 맞서는 버추얼 인플루어선 리아의 글로벌 한복 캠페인 펀딩 <META-HANBOK>이 오픈됐다. [사진=네오엔터디엑스] 2022.07.20 digibobos@newspim.com

이번 펀딩은 20일 자정 프로젝트퀘스천 펀딩 사이트에 공개되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펀딩 모금액은 전액 해외 온·오프라인 한복 광고에 투입되며, 프로젝트 종료 시 펀딩 참여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펀딩 참여자 전원에게는 리아의 비공개 한복 화보 NFT가 리워드로 증정되고, 기부자 명단이 한복 캠페인 광고에 노출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이선영한복을 1박2일 대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펀딩과 동시에 컴투스 NFT 해외마켓인 C2X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도 리아 한복 NFT 판매가 진행되며, 해당 수익금 역시 전액 한복 알리기 캠페인 광고 집행에 투입된다. 프로젝트퀘스천 펀딩 플랫폼에서는 이선영 명장의 '애국가 한복 화보'를, C2X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이선영 명장의 '사계 컨셉 한복 화보'를 만날 수 있다.

한복 디자이너 이선영 명장은 "저의 한복 모티브는 바로 대한민국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담다'를 주제로 한복을 지어왔다"고 밝히며 "한국의 자존심이자 역사인 한복을 지키고 그 우수성을 발전시키며 세상에 알리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디렉팅한 프로젝트퀘스천의 최은원 대표는 "한복공정과 같은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공공외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콘텐츠 기술력을 세상의 알리면서 시민들의 힘으로 이런 역사 왜곡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를 가진 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가상인간 모델 '리아'와 가상인간 콘텐츠 제작 기술을 제공한 네오엔터디엑스의 권택준 대표는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한복 사진을 SNS에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의 한복공정과 악플 세례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는데, 우리 리아가 유명 스타들 대신 뜻깊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ETA-HANBOK> 펀딩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프로젝트퀘스천 펀딩 플랫폼과 리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