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미 재무장관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대해 한국과 미국 간 공조 방안이 내실있게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옐런 장관과 함께 세계경제 주요 현안과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재무장관 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7.19 mironj19@newspim.com |
미국 재무장관이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6년 제이콥 루 재무장관의 방문 이후 6년 만이다. 옐런 장관이 지난해 1월 재무장관으로 취임하고 나서 한국을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옐런 장관과 추 부총리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만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님의 취임 이후 첫 번째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주 발리에 이어 오늘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돼 더욱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님의 방한은 미국 재무장관으로서는 2016년 이후 6년 만"이라며 "이미 전 세계에 명망이 높은 옐런 장관님의 방문이라 한국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재무장관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7.19 mironj19@newspim.com |
또 "한미 관계는 한국의 새정부 출범 직후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 5월 양국 정상은 공급망과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시장충격에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경제안보 동맹으로서 한미 양국이 마주하고 있는 세계경제 상황은 나날이 엄중하다"며 "오늘 옐런 장관님과 양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가격 상승, 여타 위험요인에 대한 양국간 공조방안이 함께 내실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금융·외환시장의 동향과 협력방안은 물론 기후변화, 팬데믹·글로벌 보건 등 양국간 협력이 필요한 제반 이슈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오늘 회의를 계기로 양국 재무당국간 이해와 신뢰가 한층 높아지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도 더욱 발전하고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재무장관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7.1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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