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민선 8기 시정 출범과 함께 지난 20여년 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효산콘도의 해결방안 찾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효산콘도는 1991년 12월 지상 9층, 지하 2층, 객실 285호로 사용승인 받아 경기불황과 모기업의 부도로 인한 지방세 체납으로 2005년 9월에 관광숙박업이 취소된 이후 지금까지 폐건물로 방치된 상태다.
남원 효산콘도[사진=남원시] 2022.07.15 lbs0964@newspim.com |
이후 지난 2008년부터 21차례 공매를 진행했지만 거듭된 유찰로 최근 매각예정가격도 당초 85억원에서 21억으로 하락되자 공매 중지됐다.
시는 여러 차례 공매를 통해서도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본격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는 콘도 부지가 자연녹지 지역으로 4층 이하의 건물이 허용되는 점을 고려해 4층 이하 의료시설, 아동·노인 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을 건축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워 공매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시는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현 건물을 이용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 제안으로 전라북도 승인을 거쳐 노인 요양시설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용도변경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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