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손흥민, 6만관중 앞서 멀티골...토트넘, 팀K리그에 6대3 승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손흥민이 멀티골로 국내 팬들의 성원에 답례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친선 1차전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슈팅을 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해리 케인(맨 왼쪽) 등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만끽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후반전에 투입돼,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이 국가대표 유니폼이 아닌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선 것은 함부르크 시절인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페널티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멀티골에 성공, 6만여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EPL에서 41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는 각각 멀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프리미어 정규시즌에서 23골을 기록,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경기직후 쿠팡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관중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 경기했다. 많은 팬들이 와서 너무 좋았다"라며 페널티킥에 대해선 "해리 케인의 선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람으로 자랑스럽다. 토트넘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응원 잊지 않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팀 K리그에선 이승우(수원FC)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이 투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브리안 힐, 최근 에버튼에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히샤를리송이 나섰다.

지난 10일 입국한 토트넘은 11일 상암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고 이 대회를 준비, 선제골을 넣었다. 모우라는 전반6분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이어 히샤를리송과 에메르송 로얄이 연이어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을 위협했다.

주도권을 쥔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골로 먼저 득점했다. 전반30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조현우(울산)가 지킨 골망을 흔들었다. 팀K리그는 곧바로 이승우와 권창훈을 빼고 라스(수원)와 양현준(강원)을 투입했다.

전반 막판 K리그팀은 잠시 집중력이 떨어진 토트넘을 상대로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김천)의 머리로 동점골을 엮었다.

후반전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교체투입한 토트넘은 경기를 지배했고 팀K리그는 역습으로 대응했다.

멀티골 성공으로 손흥민은 2차례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후반 시작되자마자 투입된 해리 케인은 후반1분 자책골을 유도했다. 왼쪽에서 케인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걷어내려던 김진혁의 발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콘테 감독은 2대1로 역전된 직후인 후반2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후반6분 라스가 요리스가 지킨 골대를 뚫고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바로 해리 케인의 3대2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8분 하프 중앙부터 볼을 몰고 간 케인은 박스 정면에서 김영광이 지킨 골대를 허물었다.

후반20분 케인은 왼쪽에서 반대편에 있는 손흥민을 보고 패스를 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였다. 손흥민의 코너킥에 무산된후 아마노의 핸드볼 반칙으로 토트넘은 한점 더 앞서갔다.

후반23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순간 속도를 한 템포 줄이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4대2를 엮은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로 상암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팀 K리그는 아마노의 후반 25분 왼발 프리킥으로 한골을 만회했다.

이어 손흥민의 돌파가 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중앙을 돌파,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프리킥 찬스를 엮었다. 이때 반칙을 한 김동민은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후반28분 케인은 수많은 수비벽을 뚫었다. 촘촘한 빈틈 사이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문전을 연이어 위협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39분 손흥민은 김지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득점, 6대3을 엮었다.

손흥민은 후반45분 다이빙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엔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 선수들은 후반 종료시간까지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국내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은 1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세비야와 2차전을 치른다.

만회골을 넣은 팀K리그와 비옷을 입고 관전하는 수많은 관중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후에도 국내 팬들을 위해 그라운드를 도는 팬 서비스를 보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