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피살 공무원 사건' 대통령기록물 지정금지 가처분 재차 각하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15:40

최종수정 : 2022년07월12일 15:40

대통령·국가안보실장 상대 가처분 항고 각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유족이 "사건 관련 정보를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며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재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3부(홍성욱 최봉희 위광하 고법판사)는 지난 6일 이씨의 형 이래진 씨가 대통령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의 항고를 각하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와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구속요청서 접수와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이영철 전 합참정보본부장을 직권남용죄와 공용전자기록등 손상죄, 허위공문서 작성죄의 혐의로 고발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08 hwang@newspim.com

이씨는 지난해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본안 사건인 정보공개 청구소송의 항소심 선고 시까지 법원이 공개하라고 한 정보를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서는 안 된다며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행정소송법이 허용하는 신청의 형태가 아니어서 부적법하다"며 각하 결정했다. 

또 이씨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신청한 정보공개에 대해서도 "신청의 이익이 없다"며 각하했다.

이에 불복한 이씨는 재항고했으나 항고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각하 결정을 유지했다. 최근 국가안보실과 해양경찰청 측이 항소를 취하해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확정된 점도 이같은 결정에 고려됐다.

앞서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이었던 이대준 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오전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됐다. 당시 해경은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했지만 정권 교체 후인 최근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입장을 뒤집었다.

유족인 이씨는 동생의 사망 경위를 알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사건 당시 보고와 지시에 관한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됐다.

이후 대통령기록관실은 관련 기록물 공개를 사실상 거부했고 이씨는 검찰에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요청하며 정보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