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해커, 美 IT기업 위장취업 증가…암호화폐 해킹 계속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특정 제재 회피 기술에 계속 투자로 효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해커들이 미국의 IT(정보통신) 기업이나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위장취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 사이버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최근 가치 급락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 민간연구단체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제이슨 바틀렛 연구원은 11일(현지시각) 북한 정보기술(IT) 노동자들이 해외에서 위장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북한 공작원 해커에게 포섭된 현역 군인 대위가 군사 기밀 유출에 사용한 이동형 저장장치(USB) 방식의 해킹 장비. [사진=군사안보지원사령부]

바틀렛 연구원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북한 IT 노동자들이 북한 정권을 위해 불법적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한정된 자원을 특정 제재 회피 기술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효과가 있다는 뜻이며, 이는 국제사회가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라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주로 중국, 러시아 등 우방국에서 일하던 북한 해커들이 미국 IT 기업이나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위장 취업하려 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장 취업한 북한 해커들의 목적이 단순히 해외에서 돈을 벌어 북한 정권에 상납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 미국 기업에 위장 취업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바틀렛 연구원은 위장 취업을 통해 정규 직원이 되면 승진할 기회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내부 정보에 합법적으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금융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이 민간 부문과 암호화폐 기업,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다양화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꼬집었다.

아울러 북한이 정부나 공공기관에 스파이로 잠입하는 것처럼 위장취업을 통해 보안 사항 변동이나 민감한 내부 정보 등에 좀 더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을 노리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안보 분야 민간연구소인 발렌스 글로벌의 매튜 하 연구원도 북한 공작원의 미국 IT 기업 위장 취업은 북한의 기존 활동 패턴 안에 있으면서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IT 회사나 사이버 보안 회사 등을 목표로 삼는 것은 관련 분야의 동향을 더 자세히 탐색하고 암호화폐 공간의 잠재적 보안 취약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전문가는 또 최근 암호화폐 가치의 급락으로 북한이 지난해 탈취한 암호화폐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기존 암호화폐 탈취 전략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해킹에 드는 비용이 적은 데 비해 잠재적 이득은 여전히 크고, 국제 시스템 차원의 규제도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북한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공략 대상이라는 평가했다.

앞서 CNN은 북한이 해커들을 해외 IT 회사나 암호화폐 관련 회사에 위장 취업시켜 외화를 벌도록 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CNN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설립자가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지난해 여름 고용한 IT 개발자가 북한 공작원이며, 수만 달러에 달하는 월급을 북한에 송금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 30만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벌 수 있는 숙련된 북한 해커들이 위장 취업을 통해 최대 90% 이상의 임금을 북한 당국에 상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도 지난 5월 합동주의보를 통해 북한의 IT 기술자들이 신분을 숨긴 채 활동하며 거액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주의보에서 "북한은 고도로 훈련된 IT인력을 전 세계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IT 노동자들이 북한 국적이 아닌 것처럼 가장한 상태에서 취업하려는 시도에 경보를 울리기 위해 국제사회와 민간, 공공 부문에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위반 행위에 관여하거나 지원하는 개인과 기관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 지정을 포함해 잠재적 법적 조치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