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첫 공개 3개월 만에 국내 출시
최고출력 650hp·최대토크 57.6kg∙m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람보르기니가 7일 새로운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테크니카(Huracán Tecnica)'를 출시했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우라칸 테크니카의 한국 시장 진출 소식을 알렸다. 글로벌 시장에 테크니카를 처음 선보인 지 불과 석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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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서울이 7일 새로운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테크니카' 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우라칸 테크니카엔 우라칸 STO와 동일한 자연흡기 V10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650hp(마력)에 최대토크 57.6kg∙m 성능을 자랑한다. 공차중량이 1379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가 2.15kg/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2초. 시속 200km까지 9.1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5m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가 넘는다.
우라칸 테크니카엔 보다 람보르기니 동력제어 시스템(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이 탑재됐다. LDVI이 후륜 조향 시스템과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차량 운전모드에 따라 섀시를 알맞게 조정하고 '피드 포워드 로직'을 바탕으로 운전자 움직임을 예측하고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테크니카는 또 전용 서스펜션 설정을 포함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스트라다 모드에선 P-TCS가 뒷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최소화된다. 스포츠 모드에선 후륜 조향의 강화된 오버스티어 특성 및 P-TCS의 향상된 슬립 임계값을 통해 운전 즐거움이 배가된다고 사측은 강조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반응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이 불꽃을 일으키고 7단 변속기는 감성적인 변속을 제공한다고 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과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도 보다 향상됐다고 람보르기니는 설명했다. 새로운 후륜 조향 시스템은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하고 스티어링 조향 비율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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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진=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이번 모델에 대해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녔다"며 "우라칸 테크니카가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는 "우라칸 테크니카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람보르기니 서울은 람보르기니 고객과 팬들에게 매력적인 모델과 색다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우라칸 테크니카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 4000만원부터다. 차량은 2023년 상반기부터 인도받을 수 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