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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SM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2025년 매출 5000억 목표"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7:25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7:25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피트니스캔디' 출범식 개최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5년까지 유료회원 100만명,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사업적으로도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김비오 피트니스캔디 부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피트니스캔디의 사업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SM)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경영진과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기능과 성능 중심으로 가전제품을 판매하던 기존 업계 분위기를 타파하고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 맞는 스마트라이프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혀 다른 영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영역을 채워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OS(운영체제)에 탑재할 예정이며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서 피트니스캔디 홍보대사들이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30 catchmin@newspim.com

피트니스캔디 콘텐츠에는 홍보대사인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을 비롯해 허민호(철인 3종 전 국가대표 선수), 이대훈(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유빈(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안드레 진(전 럭비선수), 오스틴 강(셰프) 등이 참여한다.

피트니스캔디 구성원은 크게 세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피트니스캔디의 대표모델로 피트니스를 처음 접하는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심어 줄 홍보대사 그룹이다. 홍보대사로는 모델 한혜진, 댄서 아이키, 방송인 최여진이 선정됐다.

국가대표 운동선수를 포함한 전문 직업군으로 구성된 마스터 그룹도 있다. 이들은 콘텐츠에 출연해 이용자들에게 각 분야의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스터 그룹엔 허민호(철인 3종 전 국가대표 선수), 이대훈(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이유빈(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안드레 진(전 럭비선수), 오스틴 강(셰프)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트레이너 그룹은 피트니스캔디 이용자들이 접하게 될 콘텐츠의 메인 출연자로, 전문 트레이너들로 구성된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피트니스캔디 심우택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공동대표,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김비오 부대표. [사진=LG전자]

피트니스캔디는 끊김없는 온·오프라인 서비스 제공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꼭 온라인을 대상으로 하는 피트니스앱을 구상하고 있는 건 아니다"며 "집에서 운동을 하다가 오프라인 운동을 하고 싶으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엔데믹이 시작되며 비대면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피트니스캔디는 앱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다.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피트니스캔디는 향후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피트니스캔디의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등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에 맞춘 각종 디바이스 제작을 돕는다.

피트니스캔디는 경쟁사로 꼽히는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와의 차별점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현지화'를 꼽았다.

심 대표는 "애플은 운동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피트니스캔디는 오락성이 가미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구독형 서비스로 월 2~3만원대에 밴드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 9900원인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 이용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지만 보다 더 차별화된 콘텐츠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한편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SM 역시 탁월한 기획 역량과 많은 아티스트 및 다양한 음원을 기반으로 피트니스캔디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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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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