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여당의 매월 금리공시 요구…尹정부의 '反시장' 조치 비판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당국·여당, 대출금리 급등에 은행 압박
매달 공시, 되레 중·저신용자 대출 축소 우려
"은행 영업 특성 무시한 '금리 평준화' 초래할 것"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금융당국에 이어 정치권까지 은행들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에 가세하면서 은행권에선 '관치금융 최종판'이란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칫 지나친 개입이 대출금리 담합만 초래하고,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축소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30일 금융권·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8일 현재 각 은행이 분기별로 개별 공시하는 예대금리 차를 매달 통합 공시하도록 할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예대금리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현재 각 은행이 분기별로 공시하고 있는 예대금리 차를 월별 또는 기한을 단축해 통합 공시할 수 있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권의 높은 예대금리 차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데 이어 집권 여당도 금리 인하 압박 공세에 나선 것이다. 여당은 차주의 대출 원리금 증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상품 확대를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융당국과 여당의 이 같은 구두 개입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서민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최근 금리 급등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6~7%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 또 올리면 서민들은 이자폭탄을 맞게 된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을 7%대에서 6%대로 낮추기도 했다.

다만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할 금리를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지나치게 인위적인 개입으로 조정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대금리 차 통합공시 단축 시행이 대출금리 인하 경쟁을 부추겨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A은행 관계자는 "서민 지원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고금리가 적용되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다보면, 은행 대출금리가 높아져 예대금리차가 벌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예대금리 차 공시 주기 단축이 오히려 서민들에 대한 대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려 대출금리가 높아진다고 해서 불합리하게 폭리를 취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각 은행마다 조달현황도 다르고 타겟층도 다른 만큼, 세밀하게 들여다봐야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B은행 관계자는 "예대금리 차 공시 주기 단축이 금융당국의 압박 수단으로 활용돼 금리 상승 속도를 지연하는 효과 정도는 볼 수 있겠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월별로 공시하면 매달 금리가 가장 높은 은행이 도마 위에 오르지 않겠나. 결국 은행들이 다른 은행 금리 수준을 보고 맞추는 '금리 담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관치금융'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C은행 관계자는 "은행법·헌법 등의 워딩까지 나오지 않았나. 지금까지 당국의 스탠스와 비교할 때 '관치금융 끝판왕'인 것 같다"며 "은행을 산업 관점이 아닌 검사·제재 관점에서 보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3일 관치금융 지적과 관련해 '헌법'을 두 차례 언급하며 은행의 공적기능을 강조한 바 있다.

7월 중순쯤엔 은행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와 기업설명회(IR)가 예정돼 있는 만큼, 국회와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박 수위는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D은행 관계자는 "이번에도 최대실적 기록이 예상되는 만큼, '이자 장사'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