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 1만3000원으로 오른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2:53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2:53

국방부, 오는 7월 1일부터 2000원 인상
장병 급식 선택권‧식단편성 자율성 확대
자율운영 부식비도 700원 이하로 인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일선 장병들의 1인당 1일 기본급식비가 오는 7월 1일부터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오른다.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에 포함돼 있는 자율운영 부식비도 하반기부터 700원 이하로 인상한다.

국방부는 30일 "장병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장병 중심의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과 함께 최근 식재료 물가 상승 요인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지난 5월 2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현장을 찾아 병영식당에서 훈련병들과 식사를 하면서 살갑게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2차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장병 급식비 예산을 1125억원 증액했다"고 말했다.

장병 중심 선택형 급식체계는 선(先) 식단편성·후(後) 식재료 경쟁조달 시스템을 도입해 일선 장병 선택권과 식단편성 자율성을 확대하는 조달체계다.

특히 국방부는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급식 만족도 향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장병들이 선호하는 급식 품목을 확대하고, 채소와 과일 등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리 인력들의 부담도 줄여주는 편리하고 품질이 보장된 식재료를 조달해 맛있고 충분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급식이 취약할 수 있는 주말과 휴일에 장병들이 만족하는 충분한 양의 식단도 편성할 예정이다.

늘어난 급식비로 비싼 식재료를 사용하는 일회성이나 홍보 위주 급식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 부식비 범위도 확대해 예하 부대 식단편성 자율성을 보장키로 했다. 장병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일선 장병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을 담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자율운영 부식비는 기존 부식비로 보급되지 않는 다양한 식재료를 부대 차원에서 자유롭게 구매하는 것이다. 된장찌개에 추가로 넣는 우삼겹이나 스파게티와 함께 나오는 마늘빵 등이다.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에 포함돼 있는 자율운영 부식비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300원, 하반기부터는 700원 이하에서 운영한다.

소규모와 격오지, 도서지역 부대에 근무하는 일선 장병들에게도 급식비 인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상급 부대에서 급식비 집행 여건을 보장하는 급양관리에 보다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혹서기를 대비해 브런치와 배달음식 제공 때 대량 주문에 따른 식중독 같은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업체 다각화와 급식일자 조정, 품질과 안전이 보장된 전문 푸드트럭 활용 등 급식분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일선 장병들의 요구를 반영한 사후 식단 편성과 다양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여러 공급자 간 경쟁시스템 형성 등 선택형 급식체계로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농축수산물의 국내산 원칙과 지역산 우선 구매 방식은 그대로 견지하면서 접경지역 전체 농가와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장병 급식비의 지속적인 인상과 함께 현대화된 조리기구 도입 확대, 병영식당 환경개선, 조리인력 근무여건 개선 등을 통해 장병의 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