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감시 기능 넘어 협치의 정치문화 실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61명의 의원 중 5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전남도의회에서 진보당 소속 의원이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당 오미화(영광2) 전남도의원 당선자는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 민주주의와 진보하는 호남 정치를 위해 의장단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오미화(영광) 전남도의원 당선자는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 민주주의와 진보하는 호남 정치를 위해 도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사진=진보당정의당 전남도당] 2022.06.28 ej7648@newspim.com |
오 당선자는 "호남은 특별하게 민주당이 대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당내 경선이 사실상 확정을 말한다"며 "이렇게 되면 의회 선출 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하게 되고 도민의 뜻이 반영되는 통로는 원천적으로 막혀 도의회는 민주당의 하위 개념으로 전락하게 돼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의회정치는 무력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촛불항쟁으로 탄생한 민주정부를 국민의힘에 빼앗김으로서 어느 때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호남의 민주당은 더욱더 국민앞에 겸손해야 할 시점이다"며 "그런데도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신에도 맞지 않고 도민의 정서에도 배치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오 당선자는 "전남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넘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협치의 정치문화를 이끌어 가겠다"며 "개별 의원님들이 선거 기간 동안에 약속한 지역민과의 약속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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