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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면 코스피 '급락'...위장 외국인 'CFD'로 가격 떨어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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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코스닥 20% 급락 배경, 외국인
주요국 증시 대비 하락 폭 큰 이유 CFD 주목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이달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주요 국가들의 지수보다 두드러지는 이유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폭탄'이 지목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차액결제거래(CFD)가 국내 증시의 급락 규모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3일까지 코스피는 13.8%, 코스닥지수는 20% 각각 급락했다. 반면 미국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 각각 떨어졌다. 홍콩의 홍콩항셍지수는 0.66%, 일본의 니케이225는 4% 떨어졌고, 중국 본토의 상해종합지수는 4% 올랐다.

이처럼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서만 5조3118억원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총 15조9071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CFD 거래가 국내 증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FD는 투자자들이 종목을 실제로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으로 수익 또는 손실을 보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최소 증거금률은 40%로, 투자자들은 CFD를 통해 2.5배의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이유는 대외 변수보다 국내 변수 영향으로 봐야하지만, 국내 펀더멘털과 기업 실적 특면에서 그 원인을 찾기 어렵다"며 "그보다는 국내 수급 변수, 그 중에서도 CFD 등 반대매매와 이를 적극 활용하는 선물 매매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2022.06.24 chesed71@newspim.com

특히, CFD 반대매매는 오전 10시에 발생하는 만큼 오전 10시를 전후로 외국인 매도가 쏟아진다면 CFD 반대매매 물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CFD 거래 구조상 주문집행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전문투자자들이 CFD를 통해 반대매매를 실시해도 외국인 수급으로 잡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FD 거래가 가능한 개인 전문투자자는 2만4365명으로 전년 말(1만1626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전문투자자가 늘고 증권사의 CFD 영업이 확대되면서 CFD 거래규모는 70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배, 잔액은 5조4000억원으로 13% 이상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주가하락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CFD 수수료 인하, 신규고객 이벤트 실시 등 증권사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CFD 시장이 다시 과열될 우려가 커졌다"며 "거래현황 등 시장 위험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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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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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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