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개미만 매집"... 큰손들 떠난 코스피 '연저점 경신'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6:11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6:11

코스피 전 거래일 대비 2.74% 하락
코스닥은 4%넘게 내려, 연저점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 증시가 이틀 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전날 소폭 상승한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못 이겨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66.12포인트) 빠진 2342.8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날 2400선 위로 올라섰던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2340선까지 밀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8p(0.34%) 오른 2,417.11로 개장해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의 하락세가 보이고 있다. 2022.06.22 yooksa@newspim.com

코스피 주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종목들을 3208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지난 17일부로 3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이다. 기관투자자도 84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3762억원 규모로 사들였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4% 빠진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2.91%)과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0.49%), LG화학(2.64%), NAVER(-4.38%), 삼성SDI(-6.12%), 현대차(-0.58%), 기아(-1.16%)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상위 50위권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셀트리온(+1.30%), 삼성화재(+1.79%), KT(+0.14%) 세 곳에 불과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03%(31.34포인트) 하락한 746.96포인트로 마감했다. 10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락한 종목수는 1364개에 이르며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 60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1261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9.14%)와 펄어비스(-4.43%), 천보(-4.27%), 위메이드(-3.99%), CJ ENM(-4.52%), 스튜디오드래곤(-3.90%), 씨젠(-6.34%), 솔브레인(-7.41%)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19%)과 셀트리온헬스케어(-0.65%)는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양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국방 분야가 전 거래일 대비 6.70%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날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했지만 재료 소멸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방송과엔터테인먼트(-6.01%)와 건축제품(-5.91%), 화장품(-5.69%), 출판(-5.50%),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5.45%), 핸드셋(-5.19%), 문구류(-5.13%), 전자장비와기기(-4.99%) 분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며 "달러/원 환율은 장중 1298원까지 오르며 원화 약세폭을 확대했고,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재차 연저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의약품 업종만 유일하게 상승했다"며 "원숭이 두창 의심자 국내 발생에 따라 검역 강화 및 백신, 항바이러스제의 신속한 도입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