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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곡물창고→문화복합공간' 조성사업 무산 위기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7:46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7:46

공사비 급증으로 3월 중순 이후 공사 중단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내항의 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인천상상플랫폼' 사업이 재원부족으로 중단됐다.

인천상상플랫폼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공약인 인천 내항과 인근 도심을 재개발하는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중물 성격의 사업으로 유 당선인은 오는 7월1일 이 곳에서 취임식을 갖을 예정이다.

인천상상플랫폼의 민간사업자인 무영씨엠컨소시엄은 상상플랫폼이 사업비 부족으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상상플랫폼은 인천 내항에 건립된지 40년이 넘는 아시아 최대 규모(폭 45길이 270m)의 곡물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이다.

인천상상플랫폼 조감도[조감도=무영씨엠콘소시엄]2022.06.22 hjk01@newspim.com

무영씨엠컨소는 코로나19 및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문화콘텐츠 유치 비용 발생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사업비가 처음 추산 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영씨엠컨소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시작 당시 180억원이었던 공사비가 현재는 277억원으로 50%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상상플랫폼 시공사 반도건설은 공사비 지급이 늦어지자 지난 4월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장에 대한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다.

무영씨엠컨소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업비가 늘어나고 민간업체가 혼자 감당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다며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요청했다.

무영씨엠컨소 관계자는 "늘어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무영씨엠 사옥을 담보로 금융권 대출까지 검토했으나 자금 조달 시기가 맞지 않아 그나마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무염씨엠컨소는 인천시에 직접적인 자금 지원 또는 금융권의 사업 자금 대출을 위한 보증 확약 등 민간사업자가 금융권에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담보 강화 등의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무영씨엠컨소 관계자는 "상상플랫폼의 현재 공정률은 85%를 넘어섰다"며 "지금에 와서 사업이 무산 되거나 장기간 지연되면 인천시나 민간사업자의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도 포함된 인천 내항 재개발의 시작점인 상상플랫폼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유 당선인 측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인천상상플랫폼이 조성돼 정상적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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