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 지난 2월 태국지사 설립
웹툰 단순 번역이 아닌 현지 이야기 발굴 작품화 지향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웹툰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대표 고영토)'가 태국 사업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태국 방콕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현지화 작업과 웹툰 서비스 등을 이어가고 있는 콘텐츠랩블루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첫번째로 7월 초 대대적인 태국 현지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태국 현지의 감성과 정서를 살린 원천 IP 발굴과 개발을 위한 작품 공모, 콘텐츠랩블루 기존 IP를 활용한 리메이크 작품 공모로 이뤄진다. 이번 공모전은 일본 법인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내 웹툰 제작사 '콘텐츠랩블루' 홈페이지 2022.06.22 digibobos@newspim.com |
이처럼 국내 웹툰 프로덕션이 해외에서 단독으로 IP 발굴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다. 이에 공개 전부터 관계자들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대표 인기작 <후궁계약>과 <접근불가 레이디>, <마존현세강림기>, <접경지역의 동물병원> 등의 OST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다른 OST들과는 달리 음원 제작에서부터 녹음, 유통까지 모두 태국에서 이뤄지고,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콘텐츠랩블루 글로벌사업본부 김찬일 본부장은 "콘텐츠랩블루가 지향하는 현지화 사업이란 번역, 편집 단계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국가별 특유의 감성이 녹아든 이야기를 발굴해 최종적으로 작품화하는 것"이라며 "콘텐츠랩블루 태국지사는 앞으로도 스토리의 다양성, 높은 완성도, 세계 시장의 확대를 위해 투자하고 이와 더불어 팬들이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팬덤 문화 형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랩블루는 국내 웹툰 프로덕션으로서는 유례 없이 전략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보다 다각화된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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