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 어디나지원단 배치
고령층 디지털 금융 교육 지원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이 고령층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어디나지원단'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키오스크 이용법 등을 알려주는 디지털 교육을 실시해왔다.
서울디지털재단·신한은행 업무협약식. [사진=서울시] |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디나지원단을 신한은행 영업점에 파견하고 1:1 디지털 금융 교육과 헬프데스크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은 7월 중 고령층 방문 비중이 높은 시내 신한은행 영업점 일부를 선정해 9월까지 시행된다. 은행 앱, ATM,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과 협력해 고령층 대상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어디나 5분 클래스' 디지털 금융 편을 신규 개발하는 등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글로 보는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소외계층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추가 기획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이용역량 수준이 시민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오스크를 이용해 본 고령층은 45.8%이며 기기 및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5명 중 1명은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요식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쉽고 편하게 디지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