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尹, 반도체 인재 양성 질타에…교육부, 수도권 대학 정원 확대 검토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18:23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18:23

장상윤 교육 차관 "파격적 대안 준비 중"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지식 산업의 중요성과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교육부가 대학에 반도체 등 첨단학과의 정원을 예외적으로 늘리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대학 정원 총량규제에 걸리지 않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수도권 대학 정원을 늘려줘야 한다는 반도체 업계의 손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방대학 시대'와도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장관 권한대행)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5.12 yooksa@newspim.com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8일 교육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적 자본이 가장 중요하며 확실히 갖추면 자본은 투자나 이런 것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딸려오는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나 인력을 갖추면 결국은 그게 가장 큰 경쟁력이 되며, 반도체 분야에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 윤 대통령 발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이 순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반도체 학과가 늘어난다고 해서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장 차관은 현재 공석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국무회의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발전과 이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관련한 내용이 다뤄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교육부가 스스로 경제부처라고 생각해야 하며, 기존과 다르게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야 한다"며 "교육부의 과제는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이라고 주문했다. 교육부가 개혁을 통해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이에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 학부 정원의 총량 규제를 예외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 차관은 "예를 들어 총량 규제안에서 할 거냐 아니면 예외로 할 것이냐를 고민해 볼 수 있는데, 전략 산업이기 때문에 룸(공간)을 만들어 줄 것인지를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대학 구조상 학과 증원이나 신설이나 하는 부분들은 비수도권 대학은 규제가 없기 때문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있다"며 "수도권에 약간 특례를 주겠다고 해서 지방 대학으로 원래 갈 인원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매년 1500명 수준의 전문 인력의 수급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반도체학과 졸업생은 650여명에 불과했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수도권 대학의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 학과의 정원 확대를 위해서는 수도권 대학의 총 입학 정원을 제한하는 수도권정비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에 장 차관은 "현재 파격적인 대안을 준비 중"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