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300여명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서 출정식 후 농성
경찰 기동대 1개 중대 병력 150명 배치..."위법시 사법처리"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 충북본부 조합원 300여명은 7일 오전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공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화물차 100여대를 공장인근에 세워둔 채 올해 말 폐지 예정인 '안전운임제'의 확대 시행과 '최저 운임 보장' 등을 요구했다.
7일 화물연대 충북본부 노조원들이 단양 한일시멘트 공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사진 = 독자] 2022.06.07 baek3413@newspim.com |
화물연대는 현재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유가 급등에 대한 대책 마련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시멘트 물류난이 예상된다.
이 같은 화물연대의 집회에 따라 시멘트사 측은 이날 시멘트 물량을 조절하며 노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단양 집회 현장에 기동대 1개 중대 병력 150여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집회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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