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서초사옥서 열린 관계사 최고경영진 간담회 참석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제2기 첫번째 정기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2.02.14 hwang@newspim.com |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관계사 최고경영진 간담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에 따라서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든 경제든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코로나19 이후에 정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본인들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면 입장을 준법감시위의 입장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준법감시위 위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한 부분이라서 전체적으로 다른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간담회 세부 내용과 관련해선 "그동안 논의했던 인권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정 경영을 비롯한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최고경영진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배구조 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나 삼성 내부에서 관련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반적으로 최고경영진과 얘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부회장과 전체 준법위의 정례 만남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은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서 좀 더 (상황이) 정리되면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며 "만날 준비는 서로 간에 다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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