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李 책임론'에 친명계 "이재명 만한 리더십 주자 없어…등판 불가피"

기사입력 : 2022년06월03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06월03일 15:39

"책임론 공방 아닌 반성해야 할 때"
"李 향한 비판? 맞대응하면 싸움 된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지난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친문계'를 중심으로 한 '이재명 책임론'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당선인이 지난 대선 패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 참패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성토다.

오는 8월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 친문·친명 계파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들은 '민주당에 이재명 만한 리더십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새벽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캠프사무실을 찾아 당선 인사에 앞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2.06.02 yooksa@newspim.com

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중진 의원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원들 사이에선 안정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는 주자가 없는데, 이재명 등판은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내에서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네가 잘했느냐 내가 잘했느냐 서로 삿대질 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재명의 책임이 없다곤 말할 수 없지만 지금은 책임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반성해야 할 때"라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반성의 포인트는 미래가 돼야 한다. 당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생각해야지, 책임론을 이야기하는 건 잿밥에 눈이 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패를 교훈 삼아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은 무엇일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과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이 이재명 국회의원 당선인과 송영길 전 대표 두 분이 (대선 패배) 한 달 만에 출만한 게 결정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당선인의 선택에 대한 비판을 자제한 것이 후회된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와 관련, 친명계 의원은 "대응하면 싸움이 된다. 싸움이 되면 민주당은 끝도 없이 추락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선 이후 공론화되지 않았던 '책임론' 목소리가 지선 패배 이후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한동안 친문·친명 계파 갈등은 쉽게 잦아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