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상장人터뷰] 형진우 셀론텍 대표 "바이오콜라겐 사업, 인공장기 분야까지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6월04일 06:59

최종수정 : 2022년06월04일 0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오콜라겐 적용 확대…종합 헬스케어 기업 도약
생산 라인 풀가동…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10배↑
국내외 관절강내 주사 시장 성장세…해외 진출 박차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2시5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바이오콜라겐 사업을 반도체 파운드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품 연구개발(R&D)에만 집중해왔던 바이오콜라겐을 재생의료 뿐만 아니라 미용·성형, 인공각막, 인공장기 분야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해 종합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는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바이오콜라겐 생산 라인이 풀가동 중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려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지난해 3월 세원셀론텍에서 바이오 사업부만 분할된 신설 법인으로, 코스피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에 편입됐다. 

셀론텍은 2001년 국내 생명공학의약품 제1호 '콘드론'을 출시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세포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연골, 뼈, 연부조직(건·인대), 피부 영역의 12가지 재생의료제품 상용화와 42가지 원천기술에 대한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했다.

주요 매출원인 바이오콜라겐은 결손 또는 손상된 다양한 인체조직을 재생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생체재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미국화장품협회(PCPC) 화장품원료집(ICID)에도 등재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바이오콜라겐은 생체적합성 및 안전성과 조직재생력을 갖춰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산업분야의 고부가가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형진우 대표는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고순도와 고농도로 생산되는 과정에서 타사와 달리 무균 공정을 통해 사멸체까지 완전히 제거한다"며 "이같은 무균화 제조 기술과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의 성질 및 구조를 유지하는 기술력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셀론텍은 총 9가지 치료재료 품목을 개발하고 판매 중이다. 국내 최초 콜라겐을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을 비롯해 바이오콜라겐을 주성분으로 연골(카티필), 뼈(오스필), 연부조직(리젠씰·리젠패치), 피부(테라필· 루시젠·테라폼) 등에서 제품이 쓰이고 있다.

이달초 셀론텍은 스웨덴 린코케어 라이프 사이언스(이하 린코케어)에 '생체공학적 인공각막(이하 인공각막)' 원료로 사용될 바이오콜라겐을 납품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린코케어는 바이오콜라겐이 생체적합성 및 투명성, 탄력성이 우수하고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인공각막을 상용화하기 위한 원료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 대표는 "이번 바이오콜라겐 공급은 린코케어가 인공각막 제품의 유럽 시장 시판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사용될 물량 공급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며 "린코케어의 인공각막 제품들이 상업화되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셀론텍이 린코케어에 공급한 바이오콜라겐은 그램당 수십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원재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론텍 '카티졸' 제품[사진=셀론텍]

지난해 6월 출시한 카티졸은 셀론텍이 주목하는 제품이다.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처방 확대로 매출이 급성장 중이다.

그는 "올해 1분기 셀론텍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영업이익률도 30%를 넘으며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자회사 편입 이후 전체 매출액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셀론텍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카티필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과 태국 식약청(Thai FDA)의 의료기기 시판 허가를 획득했으며, 카티졸도 태국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의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3개국 및 홍콩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형진우 대표는 "국내외 관절강내 주사 시장은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태국에서의 첫 시판 허가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오콜라겐의 기술적·산업적 가치가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시장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연골·뼈·피부 조직재생 분야에서 나아가 인공각막과 같은 바이오 인공장기 재생을 위한 생체소재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 새 고부가가치를 창출해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 형진우 대표이사 프로필

- 청심국제고등학교
-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경제학과
- 前 리셋헬스케어 대표이사
- 現 셀론텍㈜ 대표이사
- 現 에쓰씨엔지니어링㈜ 신사업본부장
- 現 ㈜우앤컴퍼니 대표이사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