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증시 '찐바닥' 시그널 울렸다…씨티도 매수 추천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05:30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07:05

S&P500 틱지수, 26일 1년여만에 최고치
신저점 기록하는 종목 수도 줄고 있어
씨티 "'약세장 체크 리스트' 매수 신호 나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증시가 반등하는가 하면 다시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하며 저점을 낮춰가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나타난 랠리는 이전과 다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결국에는 약세장 속 일시 반등으로 판명난 이전의 '베어마켓 랠리'와 달리 이번 반등을 '찐(진짜) 반등'이라 볼만한 여러 신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배런스"S&P500 틱 지수·하이일드 채권 가격 추이 등 주목해야"

배런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어진 반등이 '찐반등'이라고 보는 여러 근거 중 하나로 S&P500 지수의 틱을 언급했다. 틱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단기간 상승한 종목에서 하락한 종목 수를 뺀 것이다.

26일 틱지수는 1822를 기록했는데, 1년여만에 최고치다. 매체는 과거에도 틱이 이렇게 하루에 상방으로 크게 이동하면 S&P500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저점을 기록하는 종목의 수가 줄어드는 것도 주목할만한 현상으로 언급됐다. 이번 주 신저점을 갈아치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수는 9개에 불과했는데, 지난주 24개나 2주 전의 96개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신저점을 기록하는 종목의 수가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낮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인 하이일드 채권(high yield·고수익률)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6일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USD 하이일드 회사채 ETF(종목명 HYG)는 1.5% 오르며 2년여만에 최대폭 올랐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하이일드 채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건 투자자들 사이 기업들의 신용뿐 아니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줄었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외에도 차트상 S&P500지수가 주요 추세선을 지킨 것도 긍정적으로 풀이됐다. 이달 들어 S&P500지수는 일시 395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반등하며 주요 추세선을 지켜냈다.

[S&P500 지수 올해 차트, 자료=구글] 2022.05.28 koinwon@newspim.com

◆ 씨티의 '약세장 체크 리스트' 매수 신호 나와

씨티그룹도 최근 회사의 증시 분석 지표인 '약세장 체크리스트(Bear Market Checklist, BMC)'가 매수 신호를 보냈다며 이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씨티의 BMC는 신용 스프레드, 기업 인수합병(M&A) 활동, 자금 동향, 채권 시장, 투자 심리, 기업 재무 등 18개 지표를 통해 주가의 향후 흐름을 예측하는 모형이다.

씨티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씨티의 로버트 버클랜드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넘쳐나지만, BMC를 점검한 결과 증시가 추가 하락 대신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신호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BMC의 18개 지표 가운데 6개만 빨간 불이 켜진 상황으로, 지난해 말의 8.5개에서 오히려 줄었다. 과거에도 해당 리스트에서 빨간불이 켜진 항목의 수가 줄면 역사적으로 미 증시는 강세를 보여왔다는 설명이다.

버클랜드는 "과거에도 빨간불이 켜진 항목의 수가 6개로 줄어들면 향후 12개월 (미 증시가) 평균 31%의 탄탄한 오름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지표 가운데 5.5개가 빨간 불이 켜지며 증시의 매수 신호가 들어왔는데, 이후 3월에 증시가 바닥을 딛고 엄청난 랠리를 펼친 바 있다.

최근 BMC 지표 가운데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는 지표는 국채금리,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다.

이와 관련해 버클랜드는 "여전히 빨간불이 켜진 지표가 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된 상황"이라며 "저가 매수 의견을 내는 건 무척 용감한 일이지만, BMC는 이처럼 용기 있는 의견을 내면서 명성을 얻었다"면서 "지금 (BMC는) 저가 매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