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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실손보험 자동청구' 도입 착수...보험업계 숙원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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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국정과제로 추진...관련 TF 논의 시작
복지부 최근 발의 법안으로 의료계 의견 수렴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보험업계 숙원이었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새 정부 국정과제로 이를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가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비급여 관리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적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구 간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의료계 주요 단체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대한 의견조회를 요청했다. 최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절차다.

금융위, 복지부 등 각 부처가 포함된 '디지털 플랫폼 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도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이행을 위한 국민 체감 프로젝트의 하나로 실손보험 간편 청구제 도입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방안'으로 제기된 보험업법 개정안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6.02 kilroy023@newspim.com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협회,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등 주요 기관에 공식 입장을 받고 있다"며 "TF에선 각 부처의 의견을 제시하고 어떻게 추진할지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청구 간소화는 병원이 영수증, 진단서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자동으로 제출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실손 보험금을 받으려면 병원 창구에서 서류를 일일이 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배 의원이 최근 제출한 법안은 보험 가입자가 건강심사평가원(심평원)에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를 위탁하는 방안이다. 심평원이 보험금 청구와 지급에 필요한 서류를 관리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배 의원 안 외에도 국회에는 제도 도입을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 5건이 발의돼 있다.

이는 보험업계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실손보험 적자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비급여 부분 과잉 진료를 막기 위해선 청구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병원이 재량으로 정할 수 있는 비급여 수가 자료가 쌓이면 가격이 표준화될 수 있어서다.

전산화로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편익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실손보험금을 전산 청구한 사례는 20만건이었다. 전체 8608만건 중 0.2%에 불과하다. 복잡한 절차 때문에 보험금 지급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업계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09년 제도 도입을 권고한 후 13년째 논의 중이지만 번번이 의료계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의료계 반발은 아직도 거세다. 주요 협회들은 줄줄이 성명을 발표하고 법안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반대 투쟁까지 예고했다.

이들은 청구 전산화가 비급여 진료에 대한 간섭을 넘어 의료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한다. 국민 편익을 핑계로 보험사들이 의료기관의 진료비를 통제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급여 부분이 공개되면 병원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손보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구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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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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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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