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재임 중 3년간 공약이행 최우수
상대후보와 '리턴매치'에 "성과우위" 자신감
지역발전 위한 '연속성' 등 재선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정광연·조정한 기자 = "지난 4년간 중랑구는 몰라보게 발전했다. 구청장으로 3년간 공약이행 최우수 평가도 받았다. 이번 선거는 중랑구가 계속 발전할지 아니면 과거로 돌아갈지를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다. 지역발전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성과를 보고 평가해달라."
류경기 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는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재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객관적 수치로 검증된 지난 4년간의 성과만 보더라도 중랑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손색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류경기 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 [사진=류경기 캠프] 정광연 기자 = 2022.05.24 peterbreak22@newspim.com |
같은 서울시 부시장 출신으로 4년전에 이어 '리턴매치'가 성사된 나진구 국민의힘 후보와의 대결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 후보 재임 시기인 민선6기와 자신의 민선7기를 비교하면 주요 지표에서 압도적 우위라는 주장이다.
SH본사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미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마치고 이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로 관련 조례 재정까지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이 누가 되든 이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구민들과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류 후보는 이번 선거를 중랑구의 발전이 걸린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교육과 경제 등 주요 분야에서는 중장기적 비전이 필요하다며 또 한번의 기회를 줄것을 당부했다. 검증된 역량으로 중랑구 발전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류 후보와의 주요 일문일답.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는.
▲중랑구는 지난 4년 크게 도약하며 자부심도 높아졌다. 구민들이 원하는 것은 행복한 미래 새로운 중랑의 변화와 발전을 이어가는 것이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구청장, 구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구청장을 원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 중랑구민의 열망을 실현하고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리턴 매치가 예고됐다. 후보자만의 전략이 있다면.
▲두 구청장의 4년을 비교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 지표로 놓고 보면 2016년 행복지수 20위에서 2021년에 9위로 올랐고 예산규모도 12위에서 7위로 높아졌다. 경제성장률은 제 임기동안 3위, 교육지원경비 역시 서울시 3위이다.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으로 공약이행평가 3년간 최우수였고 취임하면서 약속한 청소와 중랑마실을 쉼 없이 했다. 현장에서 늘 중랑구민과 호흡했던 사람,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생각했으면 한다. 지난 4년의 성과와 누가 중랑구민 곁에 있는 친구인지 꼭 비교해 평가하시면 좋겠다.
-SH 본사 이전이 주요 현안이다. 구체적 계획은.
▲SH본사 이전은 학교 용지로 있던 것을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고 종상향을 하는 등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마쳤다. 또 SH공사가 이전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로 조례 제정까지 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장은 보궐선거 당시 SH 이전을 공약했다. 누가 서울시장이 되든 이 약속은 지켜야 한다. 만약 지키지 않는다면 중랑구민과 함께 실력 행사를 해서라도 SH본사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투표를 앞둔 구민들을 향한 한 마디 부탁한다.
▲중랑구는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16년간 정체되면서 하지 못한 많은 일을 했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중랑을 펼치고 교육과 경제에 집중하면서 구민의 자부심을 높였다. 교육은 백년대계라 성과가 당장 눈에 보이는게 아니다. 경제적인 체질을 바꾸는 일 역시 긴 호흡이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투자해야 하고 그렇게 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코로나로 인해 주민과의 직접적인 접점을 좀 더 넓히지 못한 부분이다. 재선에 성공하면 다시 꼭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중랑구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재선에 성공하면 구민의 손과 발이 돼 땀 흘리고 함께 중랑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반드시 두 후보를 비교 후 투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표가 중랑구의 미래를 결정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