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24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타이틀 후원사인 NH농협은행의 임동순 수석부행장과 장한섭 스포츠국장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8개 참가팀 관계자 및 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여자 바둑리그에 참가한 관계자 및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
NH농협은행을 대표해 참석한 임동순 수석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여러분의 슬기로 극복해 바둑계에도 다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며 "AI바둑대회, 여자 신예기전 확대 등으로 바둑의 저변을 넓힐 기회가 열린 것 같다. 더불어 한국여자바둑리그도 기존 세계적인 스타를 비롯해 10대 신예들의 질주로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8개 구단 모두 각자의 색깔을 마음껏 발휘해 바둑의 다양한 묘미를 널리 알려주시고, 팬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승부를 보여주시길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2015년 출범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NH농협은행이 메인 스폰서를 맡아 더욱 권위 있고 알찬 대회로 거듭났다"면서 "세계 바둑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명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로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대회는 전기 시즌과 같은 8개 팀이 출사표를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삼척 해상케이블카·감독 이다혜)를 비롯해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새만금잼버리·감독 김효정),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 포스코케미칼(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정원), 여수시(섬섬여수·감독 이현욱), 보령시(보령 머드·감독 문도원), 순천시(순천만국가정원·감독 이상헌) 등 8개 팀이 올해도 바둑팬들을 찾아간다.
8개 팀은 개막식에 앞서 지난 3일 선수선발식 및 대진추첨식을 갖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개막전은 26일 서울 부광약품과 부안 새금만잼버리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각 라운드 대진은 매주 월요일 제출해야하지만 1라운드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진행 관계로 26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칠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원이며,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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