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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단편영화∙뮤지컬 창작지원 대상 16팀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10:57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10:57

인디 뮤지션 121:1, 신인감독 91:1의 치열한 경쟁 보여
성장과 시장 진출 돕는 맞춤형 지원 돌입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는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뮤지컬 지원사업의 2022년 최종 선정자 총 16명(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CJ문화재단은 건강한 문화생태계 구축과 K-컬처의 다양성에 기여하고자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2022년 사업별 공모를 진행, 총 1,368명의 신청이 접수되면서 탄탄한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음악·영화·공연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온 CJ문화재단 창작자 지원사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먼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의 공모기간 중 총 727팀의 지원이 접수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21: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뮤지션은 △김제형 △오프더메뉴(Off the menu) △최유리 △곽태풍 △아이디얼스(ID:Earth) △윤지영 등 총 6팀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튠업(Tune up) 최종 선정자 '최유리'가 지난 11일(수) 진행된 실연 심사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문화재단] 2022.05.24 digibobos@newspim.com

올해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뛰어난 보컬 실력을 갖춘 솔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탄탄한 실력과 대중성은 물론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신선함까지 갖춰 향후 인디 음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선정 팀들에게는 신규 음반 또는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에 필요한 최대 1,5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더불어 'CJ아지트 광흥창', '아지트 라이브' 등 온∙오프라인 공연 플랫폼을 활용한 기획 공연부터 글로벌 투어 및 중대형 공연 기회까지 뮤지션별 맞춤형 혜택들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최종 선정 팀뿐만 아니라 실연 심사인 '쇼케이스'에 진출한 15팀 모두에게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가 제공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역시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까지 각종 영화제에서의 수상 이력에 힘입어,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547명의 신인 영화감독들이 지원하며 91: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중 최종 지원을 받게 된 6명의 감독은 △'불량품'의 김지원 △'탄생'의 남순아 △'도축'의 윤도영 △'마더랜드'의 이지윤 △'카트'의 이지후 △'메아리의 숲'의 임유리다.

최종 선정된 6명의 감독들은 시대물 판타지, 스릴러, SF 등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 소재의 작품을 제작해 내년부터 국내외 주요 영화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반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스토리업(Story up)'은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지원 사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1,500만 원의 제작비 지원부터 현직 감독의 1:1 멘토링, 전문가 마스터 클래스, 후반 작업까지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스토리업(Story up)에 최종 선정된 신인 감독들이 지난 11일(수) 진행된 피칭 심사 이후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윤, 임유리, 남순아, 윤도영, 이지후, 김지원 감독 [사진=CJ문화재단] 2022.05.24 digibobos@newspim.com

특히 김초희, 임대형, 윤단비 등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의 1:1 멘토링은 브레인 스토밍부터 캐스팅이나 촬영, 편집 과정 노하우 전수까지 밀착 지원 방식으로 진행돼, 작품의 완성도 향상은 물론 기성 감독과 신인 감독의 색다른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또한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신인 및 기성 창작진 구분 없이 작품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심사 결과 △권승연 작∙작곡의 '버지니아 울프' △최문경 작∙김희은 작곡의 '러스트' △김세한 작∙강철 작곡의 '지구로 가는 버스' △배시현 작∙박신애 작곡의 '홍련' 총 4팀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스테이지업(Stage up)에 최종 선정된 창작자들이 지난 23일(월) 진행된 오리엔테이션 이후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승연, 최문경, 김희은, 강철, 김세한, 배시현, 박신애 작가∙작곡가 [사진=CJ문화재단] 2022.05.24 digibobos@newspim.com

최종 선정된 4팀에게는 뮤지컬 창작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과 함께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전문가 모니터링, 쇼케이스, 시장 진출 등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앞으로 약 7개월간 집중적인 작품 개발에 나선 뒤 연내 2차에 걸친 리딩 기회가 주어지며, 오는 12월 내부 리딩을 통해 선정된 1개의 작품은 2023년에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 무대, 의상, 조명 등 비주얼 요소를 포함한 제작까지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음악·영화·공연 분야의 재능 있는 창작자들이 CJ문화재단의 지원 사업에 큰 관심을 가져준 만큼, CJ문화재단과 함께 성장할 역량 있는 창작자를 선정하고자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 소외 영역의 창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중문화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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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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