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비대위원장 "김동연·이재준 일할 기회 달라" 호소
이재준 후보 "민선 8기 경제 신도시로, 덕양·일산 통합" 약속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일산문화공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첫 번째 합동 유세를 갖고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투표참여를 호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유은혜 전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시도의원 후보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지지자 및 시민 등 2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발언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사진=이재준 후보 캠프] 2022.05.23 lkh@newspim.com |
이날 합동 유세에 전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삭감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하며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재준은 4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 일이 없다고 얘기한다. 우리를 12년 집권이라고 하지만 민선7기는 4년이다"며 "손학규 지사 때부터 한류월드 꿈에 부풀어서 빈 땅으로 놀던 땅에 테크노벨리, 영상벨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3전시장 착공하고 조성한 게 이재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으로 고양 경제를 더욱 활성화 시키려고 했으나,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145억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발목잡기와 예산횡포에 맞서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는 경제신도시로 나가야 한다"며 "창릉에 40만평, 테크노 60만평, JDS 50만평에 경제 신도시로 만들고 덕양과 일산이 통합하는 것이 민선 8기에 맡겨진 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 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동 기자회견 여는 민주당 비대위 및 후보들.[사진=이재준 후보 캠프] 2022.05.23 lkh@newspim.com |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준 후보와 주택문제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용적율 규제 문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양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정부에 촉구했고, 시민들이 재산권 침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찬조연설에서 "GTX 착공이 제 때에 이루어지고, 1기 신도시 특별지원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힘껏 돕겠다"며 "김동연 후보와 이재준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줘 고양시장, 시도의원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고양시민들께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중유세 이후 이재준 후보, 김동연 후보, 박지현 비대위원장,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GTX 조기 착공과 1기신도시 개발 특별 지원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정책 협약식을 열고 일산대교 무료화로 시민의 권리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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