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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왜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에 훼방 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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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협상 레버리지로 제재 완화 모색"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유럽 국가 핀란드와 스웨덴이 오랜 군사적 중립성을 깨고 1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미국과 유럽국들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터키 만은 달랐다. 두 국가가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긍정적이지 않다"며 거부권(veto) 행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정식 신청서 제출 후 승인까지 통상 1년은 걸린다. 전체 30개 회원국 의회에서 이들 국가의 가입을 비준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회원국이라도 비준하지 않으면 가입 신청은 무효된다. 사실상 모든 회원국이 거부권을 가졌다는 의미다.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 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2021.06.14 [사진=로이터 뉴스핌]

터키를 제외한 다른 회원국들은 핀란드와 스웨덴 가입이 반가울 따름이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이웃 스웨덴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진 않지만 발틱해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두 국가의 나토 가입으로 지·해상 안보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터키만 엇나갈까. 표면적 이유는 이들 국가의 테러 단체 옹호지만 이면에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터키, 날선 비난과 동시에 '오픈 마인드' 주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정식 가입 신청 전부터 날을 세웠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들의 나토 가입 신청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국가 모두 테러 단체에 대해 공개적으로,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어떻게 이들을 신뢰하겠나?"고 주장했다.

터키가 언급한 테러 단체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가리킨다. PKK는 정당처럼 들리지만 정당이 아니다. 터키 남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와 이란 북부에 걸쳐 활동하는 무장단체로 쿠르드 민족의 사회주의 국가 설립을 추구한다.

터키는 이들과 40년 넘게 크고 작은 전쟁을 벌여왔다. 터키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이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PKK를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 근거는 약하다. 메블뤼트 차우소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PKK 연계 용의자 인도를 하지 않고 있다며, 터키 정부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핀란드의 입장은 다르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장관은 "놀랐다"는 말로 용의자 인도와 관련된 터키의 주장을 일축하며 터키와 나토 가입 문제로 "흥정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스웨덴과 관련해서는 스웨덴 의회에 쿠르드족 출신 현역 의원이 6명이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테러 단체 육성기관'이란 다소 무리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터키에 대한 무기 금수 제재도 문제 삼았다. 스웨덴은 지난 2019년 터키의 대(對) 시리아 군사작전을 이유로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좌)가 스톡홀름을 방문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와 함께 걷고 있다. Paul Wennerholm/TT News Agency/via REUTERS 2022.04.13

터키는 2016년부터 이웃 시리아 국경을 오가며 군사작전을 해왔다. 주로 쿠르드 무장세력과 ISIS 격퇴를 위한 작전이다.

결국 PKK 옹호 주장은 허울뿐인 이유고 스웨덴에 무기 금수 제재를 풀어 달라는 것이 진짜 속내가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스웨덴이 무기 금수 조치를 푸는 것은 터키 정부의 대(對) PKK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것이 된다. 터키가 이들의 나토 가입 거부권을 무기로, 제재 완화를 협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르도안 대통령 측은 "터키 정부가 이들 국가의 나토 가입 승인과 관련해 '완전히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며 "터키는 PKK를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기에 핀란드와 스웨덴이 PKK에 대한 태도를 바꾼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 터키는 美와 대화 원해...결국은 가입 비준할 것 

에르도안 대통령은 북유럽 두 국가 외교관이 터키를 방문해 설득에 나서겠다고 하자 "굳이 올 필요없다"고 벽을 쳤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터키가 대화하고 싶은 상대는 핀란드나 스웨덴이 아닌 미국이라고 말한다. 

터키 외교관 출신인 이스탄불 경제외교정책센터(Edam)의 시난 울겐은 정부가 이토록 두 국가 가입에 완강히 반대하는 것은 미국과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 승인을 놓고 터키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양국 현안들에 대한 양보를 얻어내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리핀 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지난 3월 15일 F-35C 함재기가 출격하고 있다. [사진=미국 해군연구소]

이스탄불 쿨투르 대학의 멘수르 아크군 국제관계학 교수도 중동 알자지라방송에서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터키는 미국의 F-35 스텔스기 제재를 싫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19년 7월 미국은 나토 F-35 전투기 지원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배제했다. 당시 터키는 러시아 S-400 방공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미국은 자국 첨단 방산 기술과 정보가 러시아로 유출될 것을 우려했었다.

이와 관련 터키 정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이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판매를 중단한 이유로 러시아산 방공 체계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터키가 결국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크군 교수는 "터키가 역사적으로도 나토의 외연확장을 지지해왔기 때문에 결국은 타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터키가 원하는 것 그대로 받기는 어렵지만 동맹들이 터키가 좋아할 만한 제안을 할 것이다"며 "터키 정부는 미국 말고도 다른 회원국들과 협상해 국익을 챙기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도 움직이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같은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절차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믿으며, 터키의 우려도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미 터키 카운터파트와 대화를 했고, 유엔 뉴욕 본부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터키 장관 간 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전언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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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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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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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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