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세종시장GO!] 이춘희 "행정수도 완성할 적임자는 나…尹정부 감시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8:02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8:02

2003년 지원단장으로 인연…"행정수도 완성 보고파"
"尹 공약 좋지만 잘 지켜지도록 매의 눈으로 봐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 유일의 특별자치시다. 생긴 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도시지만 인구는 출범 당시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출산율과 혼인률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스핌은 '행복 1번지'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세 번째 시장직에 도전하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를 지난 16일 세종시 나성동 선거 사무실에서 만났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16일 세종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kimkim@newspim.com

이 후보는 2003년 4월 노무현 정부가 공약했던 행정수도 이행을 위해 만들어진 신행정수도추진지원단장으로 세종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고향은 전북이지만 19년이라는 긴 세월을 인연을 맺어온 세종에 대한 애정이 유별날 수밖에 없다.

"저는 이곳에서 터를 잡고 근거법을 만들고 도시 설계를 하고 이름도 지었어요. 그러는 동안 시도 초기 단계 인구 10만명 도시에서 38만명 도시로 성장했죠. 적어도 저처럼 세종시 구석구석을 깊이 있게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있게 말한다.

이 후보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세종시이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본다. 원안은 행정수도였지만, 위헌 소동 등을 겪으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한 단계 낮춰 당초 계획보다 '반절'만 완성됐다는 게 그의 평가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서였다고 할 정도다.

그는 "세종의사당 건립이 실행 단계에 와 있지만 국회만 오면 뭐하겠나. 제 기능을 하려면 컨벤션 시설이나 호텔 등 인프라들도 갖춰져야 한다"며 "이 문제를 내 손으로 어느 정도 정리되는 것을 보고 싶어서 3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세종을 '행복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있다. 이 후보는 시장 시절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민 복지 기준을 만들었다. 각 분야를 나눠 목표 기준을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도시의 뼈대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피가 돌게 해서 시민들이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문화예술이나 스포츠, 복지 분야 등 각 분야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리면 최고로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16일 세종시 선거 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6 kimkim@newspim.com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새 정부가 정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동력을 줘야 한다는 경향도 강하다. 하지만 이 후보는 오히려 정부를 견제해야 세종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그는 "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각 정당에 우리 입장을 많이 반영해달라고 했고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상당히 많이 반영이 됐다"며 "실제로 얼마나 진정성 있게 실행에 옮길지를 매의 눈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세종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가 있다"면서 "우리 민주당은 처음 행정수도를 공약하고 계획하고 여태까지 만들어온 정당이지만 국민의힘은 위헌 소송을 냈고 기업도시로 바꾸자고 하는 등 도시 건설을 더뎌지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는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후보가 2006년 초대 청장으로 일했고,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역시 2011년 이명박 정부에서 제5대 행복청장으로 일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행정고시를 통과한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 후보는 "최 후보는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 등을 거치면서 내무 행정을 하던 분이라 이미 만들어진 도시를 운영하는 것은 잘하시지만 저는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라며 "아직도 세종시는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다. 도시를 만들어가는 일에 대해서는 제가 더 전문가"라고 자부했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