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택배서비스 위축, 중국 성장 전망치 4% 초반대로 뚝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5:56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5:56

2분기 성장 먹구름, 택배 서비스업 예보
도시 봉쇄 주민 격리로 경제 실핏줄 막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에서는 택배없는 도시 생활을 상상할 수 없다. 메이퇀(美團) 등 O2O 음식 주문과 식료품, 전자제품 구매 등 일상 소비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뤄진다.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통제는 택배 업무의 증가 요인인 동시에 감소 요인이기도 한다. 인원 이동 통제로 재택 시간이 많아져 택배 주문이 늘어나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교통 통제와 기사 격리 등으로 택배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식사 주문과 식료품 구입 등 택배 수요가 증가하는 측면이 있지만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통제는 전체적으로는 택배 서비스업을 위축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의 경우 4월과 5월 도시 봉쇄로 인해 택배 서비스가 대부분 중단됐다. 지린성의 장춘시와 지린시 등도 같은 상황에 처했다.

상하이 등의 도시가 5월 들어 부분적인 조업 정상화에 나서고 있지만 택배산업의 경우 택배기사들이 여전히 자가격리 상황인데다 물류 거점이 코로나 방역 통제로 부터 자유롭지 못해 정상화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4월말과 5월 이후 방역 통제가 강화되면서 택배 배송이 지연되거나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베이징 주민들은 코로나 통제가 본격화한 4월 말 이전과 달리 택비 서비스가 잘 작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5월 17일 베이징 택배기사가 아파트 방역 통제원들 옆을 지나 배송 물건을 들고 아파트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2.05.17 chk@newspim.com


베이징시는 감염 발생지를 집중 봉쇄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방역 통제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5월 14일 도시 남서쪽 팡산구에서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자 구 경계를 넘나드는 교통을 차단, 택배 물류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로나19가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교통 통제와 마을 봉쇄, 주민 격리가 이뤄지고 특히 감염 확산을 이유로 택배기사들에 대한 격리 통제가 강화돼 택배 업무에 차질이 커지고 있다.

중국 매체 마이르징지 신문은 5월 16일 중국 우정국 발표를 인용, 4월 한달 중국 전체 택배 건수가 74억 8000만건으로 전년동기비 11.9% 줄었다고 밝혔다. 택배 기업 총수입도 740억 5000만위안으로 동기비 10.1% 감소했다.

국가 우정국에 따르면 1~4월 택배 업무량이 급감한 곳은 올해 코로나19가 엄중한 확산세를 보인 지역으로 특히 상하이의 누계 택배 업무량(건수)은 26.9% 감소했고 지린성 누계 택배량은 15.2% 줄어들었다.

16일 국가통계국의 4월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르면 택배업 부진 등으로 4월 중국 소매액은 동기비 11.1% 감소했다. 택배 산업은 내수 소비를 지탱하는 중국 경제의 작은 동맥과 같다.

택배 서비스업과 소매 판매 부진, 내수 위축으로 인해 2분기 GDP 성장 전망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기관들은 2022년 중국 성장률이 목표치 5.5% 내외를 밑도는 4% 후반대, 상황에 따라 4.0%까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