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드래프트서 오성욱 지명
김세연·글렌 호프만 등 선수 6명 구성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온스의 프로당구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 선수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리그 준비를 마쳤다.
휴온스는 전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23 PBA 팀리그 드래프트' 행사에서 오성욱 선수를 지명하며 이번 시즌 멤버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휴온스 제공] |
이날 드래프트는 각 구단이 선정한 보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호선수가 적은 구단부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보호 선수 5명을 보유해 3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휴온스는 이날 오성욱을 지명했다.
새로 합류한 오성욱은 지난 시즌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뽐낸 선수다. 순위에서도 21-22, 20-21시즌 각각 11위, 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휴온스는 오성욱과 보호 선수로 지정한 기존 멤버 김세연,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김봉철, 최혜미 등 총 6명의 선수로 팀 구성을 마쳤다.
지난 시즌 종합 순위 5위로 리그를 마무리한 휴온스는 오성욱으로 전력을 보강한 만큼 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팀 주장을 맡게된 김세연은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 관계자는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당구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해 프로당구단을 창단하고 PBA 팀리그 8번째 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당구단을 통해 건강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로 시작했다. 신생팀이지만 팀리그 전반기에 3위까지 오르며 주목을 끌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