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 녹동항 바다정원 앞 해상에서 50대 관광객이 해상으로 추락했다.
1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께 고흥군 도양읍 바다정원 앞 해상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해상으로 추락한 A씨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5.17 ojg2340@newspim.com |
여수해경은 녹동파출소 신고접수 5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익수자 50대 남성 A씨를 신속히 구조 후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부둣가에서 전화통화 중 발을 혓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시 익수자는 줄을 잡고 버티다 구조돼 저체온증 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두 및 선착장 일원은 장애물 등이 많고 해초류, 물이끼 등으로 인해 쉽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관광객과 해양종사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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