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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치료제 끌고 성장호르몬제 밀고...LG화학 생명과학, 1Q 날았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0:51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0:51

생명과학 사업부문 영업익 320억원, 매출 2170억원
주요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하는 한편 R&D 역량 집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부문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뇨치료제와 난임 치료제 등 고마진 제품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 LG화학은 성장성이 큰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17일 LG화학의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한 32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고=LG화학]

회사 측은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과 난임 치료제 '폴리트롭', 당뇨 치료제 '제미글로', 저개발국 공급 백신 3종인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5가 혼합 백신 '유펜타'·B형 간염 백신 '유박스' 등 고수익 제품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주력 제품인 유트로핀과 제미글로의 1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42%, 22.2%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제미글로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며 "제미글로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에스테틱 분야는 중국 사업 비중이 크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LG화학은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역량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LG화학은 20여 개의 전임상 및 임상단계 신약물질을 확보했으며, 이 중 12개 신약물질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다.

LG화학은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신약 과제 개발 진척 성과를 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신약 'LC542019', 지방 축적 억제 기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LG203003', WT-1(Wilms Tumor-1·윌름스 종양 유전자) 양성 암 치료제 'CUE-102'를 미국 임상 1상 단계에 올려놨다. 또 아토피 피부염 신약 'LC510255'의 임상 2상을 중국으로 확장시켰다.

LG화학 관계자는 "연내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염증 억제 기전 NASH 신약 'LG303174' 미국 임상 2상 진입, 비만 신약 'LB54640' 미국 임상 1상 결과 발표 등 추가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제미글로를 비롯해 관절염 주사제 '시노비안',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셉트', 히알루산 필러 '이브아르' 등의 의약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 사업부문의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LG화학 전체 매출의 약 2%를 차지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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