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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활 걸린 '토레스' 티저 공개...7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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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출시 예정
KG 컨소시엄과 금주 M&A 계약 체결...내달 공개 입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J100의 차명이 '토레스'로 확정됐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온 신차의 명칭을 '토레스(TORESS)'로 확정하고 외관 디자인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라는 명칭은 세상의 끝,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이곳은 유네스코의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낙원으로 꼽히는 세계 모험가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다.

이러한 광활한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물다양성 보존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토레스를 통해 모험과 도전정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SUV라는 점에서 차명을 토레스로 채택하게 됐다는 것이 쌍용차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외관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으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Heritage)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토레스의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강인하고 터프한 디자인에 웅장함을 더한 토레스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적합하게 제작됐다.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국내 유일의 SUV 전문 메이커로 토레스를 통해 도심형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정통 SUV 영역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에 자리한 중형 SUV이자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세분화돼 가고 있는 SUV 시장에서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기간 철저하게 상품성을 높이며 준비한 만큼 시장에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파일럿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라인에서 양산할 수 있도록 작업자들의 손에 익도록 하고 있다"며 "시험 생산을 거친 뒤 7월 중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The Rising of TORRES'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파타고니아 산맥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광활한 대자연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토레스의 주행 모습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쌍용자동차]

'토레스'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쌍용차는 지난 13일 KG그룹이 참여한 KG 컨소시엄(KG그룹·파빌리온PE)을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하며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는 금주 중 KG 컨소시엄과 M&A 계약서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쌍용차 인수는 우선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고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인수예정자인 KG 컨소시엄은 내달 공개 입찰에서 더 높은 금액을 써내는 곳이 없다면 최종 인수 예정자가 된다.

KG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 대금으로 제시한 금액은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정상화에 필요한 인수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만큼 쌍용차는 이번 '토레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토레스가 성공한다면 경영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는 쌍용차 직원들에게 생명줄이나 마찬가지다. 직원들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새로 인수할 기업은 쌍용차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서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쌍용자동차]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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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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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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