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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성명에 중·러 반발..."中 내정 간섭 한 것"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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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중국에 "러시아를 돕지 말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모두 강하게 반발했다. G7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에 대해서는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G7 외무장관들은 독일 북부 함부르크 바이센하우스에서 사흘간 회동한 이후 14일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중국에 대해 러시아를 돕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를 두고 중국과 러시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G7 외무장관들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원하지 말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약화하지 말라"면서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지 말고 러시아가 퍼뜨리는 가짜 뉴스 프로파간다에 중국이 동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15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중국의 사무에 직접적으로 간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들은 중국에 대해 '우리가 너희(중국)를 징벌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셔터스톡]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G7이 중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은 우크라 전쟁과 관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14일(현지 시간) 보도에서 "G7 외무장관 회담 후 나온 성명에는 이례적으로 중국에 대한 강경한 메시지가 담겼다"며 "이는 푸틴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준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 우방인 중국이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중립'을 표방, 서방의 제재 효과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을 압박해 러시아와 거리를 두도록 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번 성명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뿐 아니라 대만과 신장 등 중국의 민감 사안이 모두 포함됐다. '우리는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장려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회의 등에 대만의 의미 있는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우리는 여전히 신장과 티베트 인권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된 것이다.

G7 외무장관 회담 이후 중국 역시 날 선 반응을 내놨다. 독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G7 외무관회의에서 14일 발표한 성명은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무시하고 일련의 중국 관련 문제에 있어 계속해서 잘못되고 사실과 다른 언론을 발표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등을 빌미로 또 한번 중국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갈무리]

주 독일 중국 대사관은 성명에서 동해와 남해 주권에 관한 문제, 대만·신장·티베트·홍콩 문제, 인권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 국제 안보 문제, 국제 질서 문제 등에 관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중 대만·신장·티베트·홍콩 문제와 관련해서는 "완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관계된 것이다. 이같은 중국의 핵심 이익은 어떤 외부 간섭도 용인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G7에 반성하고 역사를 직시할 것을 강렬히 요구한다. 홍콩 반환 이후 중국 정부가 홍콩특별자치구를 통치하는 법적 근거는 중국 헌법과 홍콩기본법이지 '중영 공동선언'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우크라 사태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시종일관 평화·대화 협상을 통해 정세를 완화하자는 쪽에 서서 전쟁과 일방적 제재를 반대해 왔다. 이것은 유엔(UN)헌장 취지와 국제법 준칙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판단한 세계 및 지역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고 국제 사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중국을 겨냥한 비난과 억측에 반대하고 중국을 향한 호소와 압박은 더욱 거절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중국을 향한 무책임한 흑색선전"이라고 비난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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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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