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바이오 코리아 2022'서 세션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엔지켐생명과학은 손기영 회장이 '바이오코리아 2022' 인베스트 페어의 mRNA 플랫폼 및 백신 CMO 세션에서 '글로벌 공공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국제적 정보교류 및 기술 거래의 장 이자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컨벤션으로, 총 50개국의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1만4000명 이상이 참관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20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백신 전문가인 이호왕 교수는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백신의 상용화에 기여해 1981년 쥐의 뇌 조직에서 바이러스 추출을 성공시켜 한타박스(Hantavax)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만든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지켐생명과학의 최고 과학기술 책임자인 세실 철킨스키 박사는 인플루엔자균 및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으며, 세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최초의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접합 백신 'Hib 백신'을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명의 유아의 생명을 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DNA 및 mRNA 백신은 설계와 생산 공정이 단순해 신속히 제조할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이 용이하기 때문에 핵산 백신은 현대 의학에서 가장 혁신적인 예방 기술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25년 동안 많은 회사에서 DNA 백신 개발을 시도했음에도 번번히 실패했지만, '자이더스카딜라'가 세계 최초로 인간 대상의 코로나19 pDNA백신 '자이코브디'를 만들었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기술이전 받아 코로나19 백신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초 DNA백신 자이코브디는 청소년 포함 약 3만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국소 및 전신반응이 거의 없거나 낮았으며, 중등도 및 중증 이상 반응이 1건도 보고되지 않은 안전한 백신이다. 또한 항체가 오랫동안 지속 유지돼 3mg 2회 접종으로 256일까지 면역반응이 지속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 식약처로부터 2021년 8월 21일과 2022년 4월 26일에 각각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그는 바이오 패권, 백신주권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선 "글로벌 제약사들이 불과 1~2년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시킨 데에는 미국 정부의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Project Warp Speed)의 영향이 컸다"며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공급에 20조원을 지원했고, 영국도 백신 태스크포스에 10조원을 지원했으며, 이에 아스트라제네카(AZ)를 시작으로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엔지켐생명과학에 대해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신속사용승인까지 획득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기술이전을 받아 한국을 비롯해 세계 8개국에 판매할 수 있고, 'Made-In Korea' 백신을 제조·공급함으로써 백신주권 국가 및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에 기여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백신·치료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한 정부의 선구매가 실행돼야 하며, 신속사용승인을 부여하고, 주요 원·부자재 및 생산설비 리노베이션을 위한 금융지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외교채널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o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