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지선 앞두고 악재 겹친 민주 "박완주 성비위, 공론화된 적 없어 파악 못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초 신고 접수 시점, 아직 파악 안 돼"
지선 영향 우려에 "비판 마땅히 받아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2일 3선의 박완주(56·충남 천안을) 의원을 당내 성비위 혐의로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된 적이 없어 잘 모르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 한 사람으로서, 여성으로서 국회 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그걸로 인해 징계 받는다는 게 국민께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10 leehs@newspim.com

다만 해당 사건의 정확한 시점과 전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최초로 신고가 접수된 시점을 묻는 질문에 "그 내용은 사실 견지하고 있지 못 하다"고 답했다.

제명 결정 이외에 박 의원에 대한 별도의 징계 절차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목소리엔 "그 부분도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의 성비위 문제는) 오늘 오전 의원들 대부분이 모르는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라며 "긴급하게 우리도 회의를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에 앞서 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28일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계속해서 터지는 성비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내 TF(테스크포스) 설치나 전수조사 등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빠르게 대책 회의와 지도부 논의 과정을 만들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6·1 지방선거를 2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잇따르는 성비위 악재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비판 받아 마땅하고 사죄 드려야 한다"면서도 "다만 민주당 안엔 다양한 분들이 있다. 국민의힘보다 시민을 위해서, 현장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분들 많은데 그런 분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기회를 주시고 잘못한 건 혼쭐 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박 의원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박 의원은 보좌진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박 의원 의혹을 국회 윤리신고센터에 넘길 예정이다. 국회 차원의 처분은 국회 윤리신고센터에서 독자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박 의원은 당 윤리감찰단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