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윤경號' 코오롱FnC 골프웨어 '왁', 글로벌 시장 선점 시동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8:56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18:56

첫번째 캐릭터 협업 '헬로키티'...일본시장 이어 아시아시장 진출 계획
해외사업 확장 위해 코오롱FnC 자회사로 분리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코오롱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공격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을 꾀해 국내 토종 골프브랜드 위력을 과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는 12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골프웨어 시장 인기에 국내를 넘어 북미·아시아 등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달 1일자로 코오롱FnC 자회사로 분리한 신규 법인 슈퍼트레인은 자사 컨템포러리 골프 브랜드 '왁' 사업부를 공식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16년 왁 론칭 당시 당시 마케팅 부장으로 합류해 브랜드 기획·개발을 이끌어온 인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었던 프로골퍼 출신이다. 그는 왁을 이끌게 되며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캐릭터 협업을 꾀한다. 첫 번째 협업은 헬로키티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가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왁과 헬로키티 협업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FnC] 2022.05.12 shj1004@newspim.com

헬로키티를 패션으로 재해석한 제품군을 선보인다는 계획인데 이 컬렉션을 소개하기 위한 팝업스토어(특별매장)도 마련했다. 헬로키티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해 고객 유입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이색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우리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왁은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라는 점과 함께 '기필코 승리한다(Win At All Costs)'라는 유쾌한 브랜드 히스토리, 위트 있는 브랜드 콘셉트, 장난기 많은 악동 캐릭터 '와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왁은 한층 더 공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왁은 지난 2019년 일본 진출, 2020년 일본 텍스타일·어패럴 전문회사 'TAKIHYO(타키효)'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현재 도쿄 신주쿠 등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15개로 확장 예정이다.

중국도 2021년 10월 베이징 SKP 백화점 내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 'S+G'에 입점으로 진출했으며, 선전 미션힐스 클럽하우스 등 온코스 매장 5개를 운영 중에 있다. 중국 또한 연내 총 1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5.12 shj1004@newspim.com

골프의 본고장이라 말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2위의 골프 전문 유통업을 전개하는 'WGS(Worldwide Golf Shop)'과 파트너십을 진행, 지난달부터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골프 스포츠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관련 왁의 성장세가 가팔랐기 때문이다. 특히 왁은 20~30대인 MZ세대를 겨냥한 젊은 골프웨어 브랜드로 패션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왁은 지난해 매출 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마감으로 77%정도 신장했으며 매년 고성장하는 추세다. 올해 목표는 600억 원 이상이다.

왁의 해외 진출 형태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진출을 고려 중이다. 이미 일본은 탄탄한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 중이며, 중국과 미국은 현재 파트너사와 성공 사례를 만들면서 공격적으로 그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본, 중국, 미국 외에도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염두하고 있다.

김윤경 대표는 "코로나19으로 지난해 골프가 많이 성장했고 앞으로 3~5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