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민참여형 마을교부세 사업을 추진해 2022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
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2019.12.19 psj9449@newspim.com |
시민 참여형 마을 교부세 사업은 개인분 주민세를 해당 지역으로 환원해 지역의 현안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집행하는 제도로, 시민의 자치역량과 역할을 강화하는 '울산형 마을뉴딜'의 대표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4개 구,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 중심의 지역회의를 통해 수렴된 주민제안사업을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시민참여형 마을 교부세 사업' 121건을 확정했다.
사업비는 총 31억 300만 원이 투입된다.
구별로는 중구 42건(7억 7000만원), 남구 37건(11억 200만원), 동구 20건(5억 2500만원), 북구 22건(7억 600만원) 등이다.
사업 분야별로는 '환경개선' 분야가 65건(53.7%)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관광' 18건(14.9%), '안전안심' 17건(14.1%), '주민자치' 9건(7.4%), '지역특화' 5건(4.1%), '보건의료' 3건(2.5%), '사회복지' 2건(1.7%), '마을스마트화' 1건(0.8%), '교육' 1건(0.8%) 순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환경개선 사업은 담장 도색 및 벽화그리기 사업, 문화관광 사업은 동네한바퀴 작은 음악회 개최, 안전안심 사업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주민자치 사업은 달동 가족이 함께하는 생생체험단 운영 등이 확정됐다.
올해는 공업탑 종하거리 청소년 문화축제, 썸머버스킹 페스티벌, 한 여름의 북캉스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들이 선정되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