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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아트센터, 6회에 걸쳐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릴레이 리사이틀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09:53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10:39

5월 18일 김선욱, 7월 23일 선우예권, 9월 29일 박재홍
10월 1일 백건우, 10월 30일 김도현, 11월 24일 문지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기념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릴레이 리사이틀 <M 소나타 시리즈>를 5월부터 11월까지 6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는 2022년, 1년 4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정식 재개관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의 업그레이드 된 어쿠스틱 음향의 진가를 보여줄 특별 기획 시리즈로 5월 18일 김선욱을 시작으로 살아있는 거장 백건우를 비롯해 선우예권, 문지영, 박재홍, 김도현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국가대표 피아니스트들이 총출동한다. 마포에서 만나는 리스트, 슈만, 슈트라우스, 그라나도스, 스크리아빈 등 낭만시대 작곡가들의 명곡들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왼쪽부터 <마포 M 소나타 시리즈> 아티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박재홍, 백건우, 김도현, 문지영(공연일순) [사진=마포아트센터] ]2022.05.11 digibobos@newspim.com

오는 18일 M 소나타 시리즈의 문을 여는 피아니스트는 김선욱이다.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긴 김선욱은 런던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전설적인 지휘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 M 소나타 시리즈에서는 평소 애정을 드러냈던 슈베르트, 리스트의 작품들과 더불어 스페인 작곡가 알베니즈의 대표 피아노 작품인 이베리아 모음곡 중 2권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와 리스트, 리스트와 알베니즈가 주고받은 음악적 영향이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음악 세계에는 어떤 발자국을 남겼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7월 23일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을 장식한다. 선우예권은 2017년 북미 최고 권위의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 피아니스트 반열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M 소나타 시리즈에서 평소 애정을 드러냈던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중심으로 레스피기, 드뷔시의 곡들을 준비한 선우예권은 "한국에서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가장 좋아하고, 또 들려주고 싶은 곡들을 고심하며 골랐다. 장기간의 팬데믹, 믿기조차 어려운 전쟁의 시간... 잠시나마 눈을 감고, 귀를 통해서 들려온 소리가 다양한 색감으로 마음에 그려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선욱(왼쪽)과 선우예권 [사진=마포아트센터] 2022.05.11 digibobos@newspim.com

M 소나타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인 9월 29일에는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4개 부문 특별상을 석권한 박재홍을 만날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스타 연주자인 박재홍은 15세 때 아르헨티나에서의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밀라노 포메리지 무지칼리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루살렘 카메라타,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을 포함한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지휘자 오메르 메이어 웰버, 에브너 비런, 레이 호토다, 게하르트 짐머만을 포함한 여러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박재홍이 준비한 M 소나타 시리즈는 1부는 슈만, 2부는 스크리아빈과 프랑크의 곡들을 선보인다.

M 소나타 시리즈의 백미가 될 10월 1일 네 번째 공연은 살아있는 거장 백건우의 손끝에서 펼쳐진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올해로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65년이 되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는 스페인 음악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곡을 중심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엔리케 파야, 알베니즈와 함께 스페인 대표 작곡가로 손꼽히는 그라나도스는 스페인의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낸다. 백건우가 연주할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는 그라나도스가 남긴 수많은 걸작 중 하나로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후 받은 영감을 음악적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열정, 사랑, 우아함 등 작품을 관통하는 흐름과 각 곡에 담긴 끝없는 상상력으로 채워질 이번 리사이틀은 인터미션 없이 하나의 호흡으로 연결된다. 또한 백건우의 해설로 스페인 인상주의 전시를 관람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30일에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다섯 번째 소나타를 연주한다.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은 예술성, 그리고 좌중을 사로잡는 파워를 겸비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021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와 함께 현대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하며 국내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김도현은 2021년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 아티스트 부문 1위, 2017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1위 없는 공동 2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9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김도현에게 세미 파이널 최고 연주 특별상을 수여했고 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스페셜 위너스 콘서트에 초청하기도 했다. M 소나타 시리즈에서 연주할 프로그램은 추후 공개될 예정.

11월 24일, M 소나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문지영이다. 2015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동양인 최초 페루초 부조니 국제 콩쿠르 우승을 연이어 차지한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과 세계적인 무대에서의 독주회를 통해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고 있다.

1957년 두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한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행보를 닮은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지영은 부조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로부터 '이 시대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음악성의 자연스러움을 그녀에게서 발견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마포 M 소나타 시리즈는 스크리아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스크리아빈과 슈만의 곡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마포 M 소나타 시리즈> 무대에 서는 부조니 콩쿠르의 영웅들. 왼쪽부터 문지영, 박재홍, 김도현 [사진=마포아트센터] 2022.05.11 digibobos@newspim.com

클래식 팬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부담은 낮추고 품격은 올린 <2022 M 소나타 패키지> 예매 시, 5개 공연(선오픈된 5월 공연 제외)을 30% 할인된 티켓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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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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