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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소리꾼 '노래해보라', 앨범 '사랑도 매화' 발매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16:50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6:50

8년 만의 두번째 앨범
6월에는 자작곡 담긴 새 앨범 또 발매
6월 9일-11일, 단재 신채호 그린 마당극에 출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걸출한 실력을 인정받은 '노래해보라'(본명 김보라)가 솔로 앨범 <사랑도 매화>를 내놓았다.

'노래해보라'는 13세 소녀 시절에 경기민요 소리꾼로 국악의 길을 시작했다. MBC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에서는 장원을, 명창부에서는 차하를 수상했다. 이후 2011년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창작국악경연대회'에서 전통소리 그룹 '절대歌인' 멤버로 금상 수상, 2015년 '제2회 부여 백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민요 대상 수상으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면 콘서트를 할 수 없었던 지난해에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소형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노래해보라 '봄노래'> 유튜브 공연을 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노래해보라'의 솔로 앨범 '사랑도 매화' 커버 [사진=국설당] 2022.05.10 digibobos@newspim.com

 

'노래해보라'는 <사랑도 매화>앨범을 발매하며 "노래는 인생의 한 단면을 이야기합니다. 인생 전부가 희망과 사랑으로 채워질 수는 없겠지만, 제 노래를 듣는 누군가의 인생이 잠시나마 희망이고 사랑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거창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민요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주변의 풍경, 생각, 이야기를 담아 '노래해보라'의 목소리로 민요를 전하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랑도 매화> 앨범엔 2곡이 수록되었다. 첫째 '긴아리랑'(편곡: 송지훈)은 오래 전부터 경기민요의 백미로 손꼽히는 노래이다. 사랑은 그렇게도 우리를 옛날부터 지금까지 슬퍼하게 했고, 기쁘게 했으며 살아오게 했다. 긴 그리움 끝에 느껴지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긴 아리랑으로 노래한다.

둘째 '매화타령'(편곡: 송지훈)은 햐얀 눈 속에서 홀로 처연히 피어난 꽃을 보고 겨울을 혼자 견디는 마음을 사랑에 빗대었다. 그 마음을 목소리에 담고자 했다. 아울러 전자피아노와 휘슬 연주의 따뜻하고 아련한 소리를 채웠다.

 

김보라는 '노래해보라'는 자신의 예명에 많은 의미와 목표를 담았다. 첫째,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노래하는 '보라', '노래해보라'. 둘째, 자신의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노래해보자는 권유의 의미로 '노래해보라'이다. 마지막으로 눈보라, 물보라처럼 '보라' 자신이 노래라는 매개체로 강력하게 응축되어 있다. 산산이 아름답게 흩어져 '세상을 노래로 널리 반짝이고 싶다'는 의지의 '노래해보라'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걸출한 실력을 인정 받은 경기민요 소리꾼 '노래해보라' [사진=국설당] 2022.05.10 digibobos@newspim.com

'노래해보라'가 직접 작사·작곡·편곡한 곡들로 구성해 2014년 첫 발매했던 미니 앨범 <여기도 하나>에 이어, 8년만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솔로 앨범 <사랑도 매화>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한다.

'노래해보라'는 솔로 앨범 발매 이후 6월에는 자작곡인 담긴 새 싱글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또 6월9일-11일, 단재 신채호를 그린 마당극패 우금치의 마당극 '하시하지' 무궁화 역으로 출연한다. '노래해보라'는 국립극장 예술단 미르 단원을 지낸 바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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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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