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상당 주식 증여...인턴 직원도 격려금 제공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당근마켓은 김용현 김재현 공동대표가 전 임직원에게 150억원 규모의 주식 증여와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주식 증여 대상은 당근마켓을 비롯한 당근페이·당근서비스 등 자회사 임직원 및 해외법인 임직원 300여 명이다. 이들은 직급·직책에 관계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 인턴 등 비정규직원에게는 근속 개월 수에 따라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5.09 shj1004@newspim.com |
이번 주식 증여는 두 공동대표의 사재 출연으로 이뤄졌다. 주식을 받은 임직원은 행사 기간에 대한 별도의 구속력 없이 증여와 동시에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현직 대표가 임직원에게 조건 없이 주식을 증여하는 사례는 드물다는 것이 당근마켓 측의 입장이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사내 공식 채널을 통해 "지금의 성장이 있기까지 그 배경에는 임직원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당근마켓 구성원이야말로 진정한 회사의 주인"이라며 "지난 7년 간의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 돼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돼주기를 바란다"라고 증여의 뜻을 밝혔다.
이어 "300여명의 멤버가 '원팀'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근마켓이 그리는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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