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한중동향

속보

더보기

[금교로 보는 중국] 스마트 고속도로의'산둥 모델'구축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6:46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6:46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2021년 9월 29일, 산둥고속그룹이 투자 건설한 징타이[京臺, 베이징-타이베이(台北)] 고속도로 타이안-짜오좡(泰安-棗莊) 구간이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이는 중국 최초로 전 구간을 개통한'확충+스마트 고속도로'교통강국 시범사업으로, 산둥성 최초 스마트 고속도로이기도 하다. 새로운 인프라 물결이 '14차 5개년 계획'의 시작과 만나며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은 전대미문의 고속성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안전'보호망'을 촘촘히 짜다

[사진= 금교 제공]

어둠이 깔리고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의 취푸(曲阜) 요금소를 따라 지난(濟南) 방향으로 향하면 진입로 양쪽에 푸른 빛의 스마트 헤드라이트 반사장치가 눈에 띈다. 길 위의 차량은 스마트 도로 표식을 따라 천천히 합류 지대로 운전해 들어간다. 합류 구역 충돌 경보 설비의 "전방에 차량이 합류하니 속도를 줄이십시오."라는 음성 안내에 따라 반짝이는'합류 주의'라는 네 글자가 앞 노면에 나타났다. 이처럼 스마트 도로는 소리, 빛, 이미지를 통해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고 화물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가 기상환경이 복잡해 교통 안전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개량과 확충사업은 '안전'을 가장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 안전하고 원활하며 의사결정관리상의 편의 등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자들은 문제를 인식하고 스마트 수단을 사용하고 스마트 알림을 이용해 안전한 이동을 보장했다.

계속 북쪽으로 가다 보면 직진 구간에서 밤의 어둠 속에서 발사되는 녹색 레이저가 순간적으로 사람들을 깨운다. 이것은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가 운전자들을 위해 설치한 피로 방지용 광막이다. 장웨이(張偉) 산둥고속그룹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 작업반 기술사무실 주임은 "징타이 고속도로는 화물차가 많고 화물차 운전자는 또 쉽게 졸음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오는 차의 방향 상공에 레이저 광막을 조성했습니다. 레이저 광막은 야간 자동 상시오픈 형태로 녹색 레이저를 발사해 쌍방향 차량 흐름에 피로 방지 알람을 제공하는데, 밝기를 보장하는 동시에 시각에 유효한 자극을 주어 피로한 운전자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는 '전천후 통행'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능동발광 표시, 비오는 밤의 표시선, 안개구역의 스마트 유도, 융빙 제설 등의 시설과 설비를 응용해 도로 윤곽의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또 레이더 감지를 통해 비, 눈, 얼음, 안개 등의 날씨에 따른 도로 위 상태를 감지하여 안전 경보, 융빙 제설 및 주행 유도 등 전 시스템 과정의 원활한 운용을 보장했다.

◆'스마트 대뇌'로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다

[사진= 금교 제공]

스마트 고속도로를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본다면 주행 차량과 도로 상황의 실시간 감지는 스마트 고속도로의 '눈과 귀'라 할 수 있다.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에는 감시카메라, 드론, 밀리미터파 레이더, 라이다, RTK 기준점 정보 발표 스크린 등의 다양한 설비가 응용되었다. 감지, 모니터링, 유도, 정보공시 등 70여 종의 기능을 아우르는 이러한 외부시설이 운전자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관리인들에게는 더 큰 편의를 제공했다.

그 중, 영상감시 장비 182곳, 전방향 밀리미터파 레이더 15세트, 지향성 밀리미터파 레이더 287세트, 라이다 33세트 등의 설비들은 도로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이동에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모든 프론트엔드 정보 수집이 완료되면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제어 센터 내의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인 '스마트 대뇌'에 자동으로 입력된다.'스마트 대뇌'는 데이터를 모아 처리함으로써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전체 운행 상태와 발생 사건을 정확하게 연구하고 판단해 안전 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지원하며 각 관리자의 효율적인 연동을 도와 통행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사고의 위험을 경감시키고 있다.

쉬칭쥔(徐慶軍) 산둥고속그룹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 작업반 부팀장은 "예전에는 고속도로에 이상 사건이 발생하면 도로 정체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쉬웠죠.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는 운전자가 원클릭 경보, 원클릭 구조 정보를 보내면 '대뇌'를 통해 정보를 수집 전달하여 교통경찰, 도로행정, 병원, 소방 등의 기관과 다각도로 연동되어 긴급 출동 요원과 현장 처치 요원에게 정확한 현장 상황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의 '스마트 대뇌'는 이 고속도로에서만 서비스 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산둥고속그룹이 관할하는 모든 스마트 고속도로가 이'스마트 대뇌'에 의해 관리될 것이다. 

◆산둥의 경험'을 공유하다

[사진= 금교 제공]

쉬칭쥔 부팀장은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후, 우리는 지속적으로 따라잡아 혁신을 최적화하고, 뉴인프라 정책 방향 속에서 산둥이 스마트 고속 건설의 표준이자 모범사례로 우뚝 서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의 건설 방안에 기초하여 산둥고속그룹이 제정한 산둥성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지침>이 산둥성 교통운송청의 승인을 받아 발표 실시되며 산둥은 물론 전국 스마트 고속도로에 참고가 되었다. 이에 대해 그는 산둥고속이 국내외에서 이미 탐색하고 발전하는 추세에 기반해 새로운 응용에 입각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며 실제 응용을 유도해 스마트 고속 건설의 산둥 관점과 산둥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산둥성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지침>는 '설계-건설-운영-유지보수'의 전 수명주기라는 큰 시각에서 스마트 고속을 해석한 것이다. 신설은 물론 개량/확장과 운영 중인 고속도로 등 그 적용 범위가 더욱 광범위해진 동시에 스마트 고속개념의 전체적인 외연을 확장시켜 스마트 고속의 최신 성과를 구현했다.

패키지 기술 시스템 구축 외에,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다양한 기술 솔루션 구축 모델을 도입해 제품별로 다양한 조합의 배치 방식, 레이아웃 방식, 시스템 호환성과 기능 실현 효과를 검증했으며, CVIS 지능형 교통인프라시스템, 차로 교통감지 등의 신기술 도입에 대한 대규모 실증을 전개했다.

현재 징타이 스마트 고속의 건설 경험은 이미 지칭(지난-칭다오) 중선 스마트 고속 설계 방안 제정에서 광범위하게 참고 및 도입되었고, 프로젝트의 연구 성과는 20여 항목의 표준 제정에 참고 사례로 활용되는 등 산둥의 경험'이 중국 스마트 교통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산둥의 모델'을 함께 공유했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