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2021년 9월 29일, 산둥고속그룹이 투자 건설한 징타이[京臺, 베이징-타이베이(台北)] 고속도로 타이안-짜오좡(泰安-棗莊) 구간이 정식으로 개통되었다. 이는 중국 최초로 전 구간을 개통한'확충+스마트 고속도로'교통강국 시범사업으로, 산둥성 최초 스마트 고속도로이기도 하다. 새로운 인프라 물결이 '14차 5개년 계획'의 시작과 만나며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은 전대미문의 고속성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안전'보호망'을 촘촘히 짜다
[사진= 금교 제공] |
어둠이 깔리고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의 취푸(曲阜) 요금소를 따라 지난(濟南) 방향으로 향하면 진입로 양쪽에 푸른 빛의 스마트 헤드라이트 반사장치가 눈에 띈다. 길 위의 차량은 스마트 도로 표식을 따라 천천히 합류 지대로 운전해 들어간다. 합류 구역 충돌 경보 설비의 "전방에 차량이 합류하니 속도를 줄이십시오."라는 음성 안내에 따라 반짝이는'합류 주의'라는 네 글자가 앞 노면에 나타났다. 이처럼 스마트 도로는 소리, 빛, 이미지를 통해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고 화물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가 기상환경이 복잡해 교통 안전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개량과 확충사업은 '안전'을 가장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 안전하고 원활하며 의사결정관리상의 편의 등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계자들은 문제를 인식하고 스마트 수단을 사용하고 스마트 알림을 이용해 안전한 이동을 보장했다.
계속 북쪽으로 가다 보면 직진 구간에서 밤의 어둠 속에서 발사되는 녹색 레이저가 순간적으로 사람들을 깨운다. 이것은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가 운전자들을 위해 설치한 피로 방지용 광막이다. 장웨이(張偉) 산둥고속그룹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 작업반 기술사무실 주임은 "징타이 고속도로는 화물차가 많고 화물차 운전자는 또 쉽게 졸음운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오는 차의 방향 상공에 레이저 광막을 조성했습니다. 레이저 광막은 야간 자동 상시오픈 형태로 녹색 레이저를 발사해 쌍방향 차량 흐름에 피로 방지 알람을 제공하는데, 밝기를 보장하는 동시에 시각에 유효한 자극을 주어 피로한 운전자를 각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는 '전천후 통행'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능동발광 표시, 비오는 밤의 표시선, 안개구역의 스마트 유도, 융빙 제설 등의 시설과 설비를 응용해 도로 윤곽의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또 레이더 감지를 통해 비, 눈, 얼음, 안개 등의 날씨에 따른 도로 위 상태를 감지하여 안전 경보, 융빙 제설 및 주행 유도 등 전 시스템 과정의 원활한 운용을 보장했다.
◆'스마트 대뇌'로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다
[사진= 금교 제공] |
스마트 고속도로를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본다면 주행 차량과 도로 상황의 실시간 감지는 스마트 고속도로의 '눈과 귀'라 할 수 있다.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에는 감시카메라, 드론, 밀리미터파 레이더, 라이다, RTK 기준점 정보 발표 스크린 등의 다양한 설비가 응용되었다. 감지, 모니터링, 유도, 정보공시 등 70여 종의 기능을 아우르는 이러한 외부시설이 운전자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속도로 관리인들에게는 더 큰 편의를 제공했다.
그 중, 영상감시 장비 182곳, 전방향 밀리미터파 레이더 15세트, 지향성 밀리미터파 레이더 287세트, 라이다 33세트 등의 설비들은 도로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어 효율적인 이동에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모든 프론트엔드 정보 수집이 완료되면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제어 센터 내의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인 '스마트 대뇌'에 자동으로 입력된다.'스마트 대뇌'는 데이터를 모아 처리함으로써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전체 운행 상태와 발생 사건을 정확하게 연구하고 판단해 안전 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지원하며 각 관리자의 효율적인 연동을 도와 통행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사고의 위험을 경감시키고 있다.
쉬칭쥔(徐慶軍) 산둥고속그룹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 작업반 부팀장은 "예전에는 고속도로에 이상 사건이 발생하면 도로 정체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쉬웠죠.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는 운전자가 원클릭 경보, 원클릭 구조 정보를 보내면 '대뇌'를 통해 정보를 수집 전달하여 교통경찰, 도로행정, 병원, 소방 등의 기관과 다각도로 연동되어 긴급 출동 요원과 현장 처치 요원에게 정확한 현장 상황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의 '스마트 대뇌'는 이 고속도로에서만 서비스 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산둥고속그룹이 관할하는 모든 스마트 고속도로가 이'스마트 대뇌'에 의해 관리될 것이다.
◆산둥의 경험'을 공유하다
[사진= 금교 제공] |
쉬칭쥔 부팀장은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후, 우리는 지속적으로 따라잡아 혁신을 최적화하고, 뉴인프라 정책 방향 속에서 산둥이 스마트 고속 건설의 표준이자 모범사례로 우뚝 서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의 건설 방안에 기초하여 산둥고속그룹이 제정한 산둥성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지침>이 산둥성 교통운송청의 승인을 받아 발표 실시되며 산둥은 물론 전국 스마트 고속도로에 참고가 되었다. 이에 대해 그는 산둥고속이 국내외에서 이미 탐색하고 발전하는 추세에 기반해 새로운 응용에 입각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며 실제 응용을 유도해 스마트 고속 건설의 산둥 관점과 산둥 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산둥성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지침>는 '설계-건설-운영-유지보수'의 전 수명주기라는 큰 시각에서 스마트 고속을 해석한 것이다. 신설은 물론 개량/확장과 운영 중인 고속도로 등 그 적용 범위가 더욱 광범위해진 동시에 스마트 고속개념의 전체적인 외연을 확장시켜 스마트 고속의 최신 성과를 구현했다.
패키지 기술 시스템 구축 외에, 징타이 스마트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다양한 기술 솔루션 구축 모델을 도입해 제품별로 다양한 조합의 배치 방식, 레이아웃 방식, 시스템 호환성과 기능 실현 효과를 검증했으며, CVIS 지능형 교통인프라시스템, 차로 교통감지 등의 신기술 도입에 대한 대규모 실증을 전개했다.
현재 징타이 스마트 고속의 건설 경험은 이미 지칭(지난-칭다오) 중선 스마트 고속 설계 방안 제정에서 광범위하게 참고 및 도입되었고, 프로젝트의 연구 성과는 20여 항목의 표준 제정에 참고 사례로 활용되는 등 산둥의 경험'이 중국 스마트 교통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산둥의 모델'을 함께 공유했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