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대통령, 오늘 자정 임기 마무리...퇴임연설·오후 6시 靑 퇴근, 지지자 만나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00:00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05:51

오전 현충원 등 참배로 시작, 마지막 참모회의도
오후 中 왕치산 부주석 등 만난뒤 靑직원과 작별인사
자정까지 모처에서 안보상황 챙기며 직무수행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9일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빽빽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관저에서의 마지막 밤을 부인 김정숙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보낸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묘역 참배로 시작한다.
오전 10시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한다. 지난 5년간의 소회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으로 구성된 연설은 '감사'와 '자부심'이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어 마지막 청와대 참모회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한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자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들 일정을 모두 마치면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오후 6시 청와대 본관 및 대정원에서 청와대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눈뒤 정문을 통해 퇴근한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DB] 2022.05.06 obliviate12@newspim.com

문 대통령 내외는 정문을 나와 분수대까지 걸어가며 마지막 퇴근길을 마중하러 나온 시민 등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지지자들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최근 SNS 글에서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가장 큰 박수로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모이자고 제안한 바 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지막 인사 자리에서 '서프라이즈(깜짝)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서울 모처로 자리를 옮겨 9일 밤 12시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 등으로부터 핫라인을 통해 안보상황을 실시간 보고받는 시스템 속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역할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넘길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임기를 공식 시작하는 10일 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 군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 KTX를 타고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KTX 울산 통도사역과 평산마을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집권 마지막 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5%를 기록했고, 임기 마지막 분기 평균 지지율은 42%로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