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인수위, 경남 정책과제 발표..."항공우주청 설립·진해신항 조기 착공"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16:52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16:53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경남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3일 오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주관한 '경상남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가 진행됐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일 오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경상남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2022.05.03 news2349@newspim.com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및 인수위에 제안하고 당선인이 약속한 항공우주청 설립,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고도화 등 7대 공약의 이행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제의 세부내용이 공개됐다.

균형발전특위가 발표한 경남도 지역정책과제는 7대 지역공약의 이행을 위한 정책방향을 담은 것으로 ▲SMR 중심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 ▲항공우주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구축 ▲진해신항 및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기 구축 ▲디지털 기반 경남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등 모두 15개다.

우선 경남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SMR 중심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이 지역정책과제로 채택됐다.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은 ▲항공우주산업 컨트롤타워 구축과 ▲미래형 항공우주산업 기반 조성 등 두 가지 정책과제가 발굴됐다.

도는 항공우주산업 정책 및 산업을 총괄하는 항공우주청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의 혁신거점이 될 진해신항 조기 착공은 ▲진해신항 및 스마트 물류 플랫폼 조기구축과 ▲진해신항 중심 트라이포트 교통망 완성과 함께 추진한다.

컨테이너 부두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항만으로 구축되는 진해신항이 아시아 대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지원과 힘께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및 가덕도신공항까지 연장, 창원산업선·진해신항선 등 물류수송 철도망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당선인이 경남지역 유세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적용을 통한 제조업의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가운데 그동안 국가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온 경남 주력산업과 미래 먹거리로 기대되는 신산업 부문의 육성을 위한 ▲디지털 기반 경남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경남 특화 수소산업 육성 ▲항노화·바이오 산업 육성 등이 정책과제에 담겼다.

조선(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 자동차(미래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제조(5G 기반 기계 제조산업 메타버스 구축), 방산(국방 MRO 교육센터 유치), 수소(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조성), 항노화·바이오(경남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벨트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포함한 도민들의 편리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과 관련해 ▲산업·관광 거점 연계 초광역 도로망 구축 ▲광역 철도망 기반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축 완성을 제시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완공, 창원~울산 고속도로 건설, 진주~울산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 철도망 운행 등을 비롯해 그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거가대로와 마창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위한 국가지원 및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의 사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약은 ▲지역 역사·문화·자연 활용 문화관광벨트 조성 ▲청년을 위한 융합형 교육 인프라 확충이, 공공의료망 확충·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공약은 ▲공공의료 등 복지기반 구축 ▲지역 인프라 연계 재난 안전 클러스터 조성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 및 R&D 지원 등이 정책과제로 채택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실국본부장, 도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창원의 기계공업, 분리 전 경남이었던 울산의 자동차산업, 거제의 조선업 등 대한민국 산업화를 싹 틔우고 열매를 맺은 곳이 경남"이라며 "경남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이고, 경남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병준 특위위원장은 "수도권은 과밀로 경쟁령을 잃고 비수도권은 미개발․저개발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여·야, 진보․보수를 떠나 국민 모두가 함께 지역의 발전을 통해 국가가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도가 인수위에 제안했던 경남에 꼭 필요한 현안들이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잘 반영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초광역협력이 지역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새 정부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