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전라남도는 '가고 싶은 섬 테마 기차여행' 상품 출시 2개월을 맞아 각 여행사를 통해 기차여행 호응도를 분석한 결과 여행객이 대폭 늘어나는 등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 이용객이 2개월간 27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1명)에 비해 25배나 늘어 향후 상품 조기 마감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는 섬을 접하기 힘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점 대상으로 여행객이 KTX역에서 출발하면 배편, 숙박, 차량 등 일괄지원 여행상품으로 설계해 편리성을 도모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 |
섬 테마 기차여행- 고흥 연홍도[사진=전라남도]2022.05.02 ej7648@newspim.com |
또한 특색있는 상품으로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상품도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여행 상품 섬은 여수 낭도, 손죽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 신안 기점·소악도, 반월·박지도, 우이도 등이다. 이 중 신안 기점소악도와 반월박지도,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상품이 인기기 높다.
기점소악도는 12사도 순례자의 길을 산책할 수 있다. 반월박지도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교 도보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낭도와 연홍도는 둘레길 트레킹으로 아름답고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고 싶은 섬 기차여행 상품은 전남도 1인 6만 원 인센티브 지원과 왕복 열차비 30% 할인을 적용해 용산역 기준 10만 7200~37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X 왕복 열차비, 숙박과 식사비,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가고 싶은 섬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상품 조기마감에 힘입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도록 예산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