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기료·가스요금…새 정부도 에너지요금 줄줄이 오른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30일 13:59

최종수정 : 2022년04월30일 21:08

5월 가스요금 가구당 평균 2450원 인상
10월 전기요금도 ㎾h당 4.9원 오를 예정
인수위, 원가주의 요금 원칙 확립 강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요금 인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5월부터 가스요금이 월평균 2450원 오르는데 이어 10월 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기 요금을 원가에 따라 결정하는 '원가주의 요금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한 만큼 새 정부에서 전기 요금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물가를 잡기 위해 내년 1분기 공공요금을 동결했던 정부가 대선이 끝나는 4월 직후 내년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을 인상한다. 전기요금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연료비는 내년 4월과 10월 킬로와트시(kWh)당 4.9원씩 모두 9.8원 오르고 기후환경요금을 2원 올린다. 또 가스요금은 내년 5월 메가줄(MJ)당 1.23원, 7월과 10월 각각 1.9원, 2.3원 오른다. 월평균 사용량을 2000MJ으로 잡았을 때 4600원 정도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시내 주택가 도시가스 계량기. 2021.12.28 kimkim@newspim.com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일반 국민과 자영업자가 이용하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8.4~9.4% 인상된다. 이에 따라 5월부터 주택용 가스 요금이 MJ(메가줄)당 평균 1.23원 인상되면서 서울 4인 가구 기준 평균 가스 요금은 월 2450원 늘어날 전망이다.

가스 요금은 7월과 10월 추가로 인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손실 약 1조8000억원에 대한 보상을 위해 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7월에는 MJ당 0.63원, 10월에는 MJ당 0.4원이 각각 오른다.

여기에 인수위가 지난 28일 '에너지 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인수위는 에너지 시장 기능 정상화를 위해 전기 요금을 원가에 따라 결정하는 '원가주의 요금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인수위 경제2분과 전문위원인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는 "한전 적자는 잘못된 전기 가격 결정 정책 관행에서 비롯됐다"며 "전기 가격을 독립적으로 원가주의에 입각해 결정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수위가 원가주의 요금 원칙을 강조하면서 오는 6월 20일경 결정될 3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오는 10월 전기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10월 ㎾h당 4.9원의 전기 요금인상하겠다고 지난해 12월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한전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 5조8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와 맞먹는 수준인 5조7005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